게시판

자유 게시판

세월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15-10-08 10:52 댓글 0건 조회 742회

본문

세월은...

살다보면 내 이름은 잊혀지고

아들 이름이 등장 한다

누구의 어머니로 불리어 진다

더 오래 살다보면 내 이름 없어지고

손자 이름이 내 이름을 대신 한다

성도 이름도 없는 누구의 할머니

힘도 있었고 남자도 바라보던 눈길

명성도 얻고 달덩이 같았던 얼굴

분 발라 향 풀고 크림으로 광내고

이제는 하늘도 못보고 땅만 보인다

세월에 짓눌려 새우처럼 꼬부라진 몸

떡메로도 펼 수 없는 세월의 병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