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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양초교에서 바라보며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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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於屹齋
작성일 2015-11-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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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沙川津理 附近에 荷坪理라 부르는 곳이 있는데 草堂 許曄의 아들인 荷谷이 이곳에 살았다고 하여 그의 荷谷의 ‘荷’와 땅 ‘坪’字를 合成하여 荷坪理라고 부른다. 이곳에 朝鮮 中宗 때 文臣인 金光轍의 옛 집터인 愛日堂이 있으며 金光轍은 해 뜨는 것을 보고 '日'字를 넣어 愛日堂으로 지었다고 한다.
金光轍은 許曄의 丈人이며 許篈, 許蘭雪軒, 許筠의 外祖父이다. 愛日堂 뒷산이 蛟龍이 엎드려 있는 것 같아서 蛟山이라고 하는데 愛日堂의 外孫子이자 우리나라 最初의 國文小說인 洪吉童傳 著者 許筠의 雅號다.
許篈의 詩 한首를 紹介하고자 한다.
灤 河
孤竹城頭月欲生(고죽성두월욕생) 고죽성 마루에 달 떠 오르려 하니
灤河西畔聽鐘聲(난하서반청종성) 난하 서쪽 성에 종소리 들리어라
扁舟未渡尋沙岸(편주미도심사안) 조각배로 건너지 못해 해안가 찾으니
烟譪蒼蒼古北平(연애창창고북평) 수목이 푸르게 덮힌 곳 옛 북평이구나.
荷谷은 詩와 文章이 뛰어나 海東野言 外에 많은 글을 남겼으며, 文集으로는 荷谷集이 있다. 蓀谷 李達과 親했고, 四溟堂과도 交分을 맺었다. 17歲 때 生員試에 壯元을 한 秀才로 38歲에 短命을 하지 않고 天壽를 누렸다면 그의 作品 또한 많았을 것이며, 許筠, 許蘭雪軒과 더불어 文香 江陵을 더욱 빛낼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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