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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江)이 크다고 고래가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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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5-11-12 11:52 댓글 0건 조회 7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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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도도히 흐르는 87년의 유구한 역사

그 속에 무엇이 남아있는가

자랑스럽다던 결집력은 퇴색하고 퇴색하여 이젠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이사회나 총회를 통해 의결된 사항도 대의가 무엇인지 모르는 무지한 자들에 의해

무시 당하고 있는 이런 상황 속에서 무엇을 얻기를 기대할 수 있으랴

비빌 언덕도 없고 그나마 기대했던 결집력도 상실한 이런 상황 속에서

인문고 전환에 대한 기대는 꿈일 뿐이다

 

이사회와 총회를 걸쳐 의결한 인문계고로의 전환은

옳고 그름을 떠나 총동문회에서 결정한 대의가 분명하다

동문이라면 사견을 접고 대의를 따라야 한다

그것이 정석이다.

 

사견이 대의와 맞서는 것은 오만과 배신의 산물인

반역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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