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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리비히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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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이 어제로 끝이났습니다.
대한민국에 비행기, 공사현장, 사격장은 물론 수험장 근처에 개나 닭까지도 통제의 대상이 될 정도로 국가의 대사였습니다.
우리 동문 중에서도 실제 수능 가족이 몇 백명은 족히 되었으리라 봅니다.
가슴조린 만큼의 결과가 나오길 모두 학수고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수능에서도 최소의 법칙 즉 리비히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
수능성적을 상위로 받기위해서는
첫째 부모의 우수한 유전자가 있어야 되며
둘째 어느 정도 이상의 경제력으로 유수한 과외를 받을 수 있었는지
셋째 수험생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잘 했는지
넷째 수험생이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이를 악 물고 정진을 했는지
다섯째 학교에서 멋있는 선생님들이 멋있게 가르쳤는지
여섯째 부모가 애착을 가지고 열과 성을 다 했는지
일곱째 수험생의 체력이 탄탄했는지
여덟째 하늘에서 내려준 운대가 맞았는지
아홉째 시험에 유독히 강한 천부적인 능력이 있었는지
열째 좋은 학군이나 좋은 고등학교에 다녔는지 등에 따라 결정이 되리라 봅니다.
속된 표현으로 아무리 열심히 노력을 해도 cpu가 못 따라 준다면 좋은 성적을 내기란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 열거한 다양한 요인이 맞아야지만 최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역으로 위에서 한 두 가지만 빠져도 그 빠진 자리만큼의 성적밖에 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수능리비히의 법칙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에게는 기회비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내 수준에 맞게 생각하고 살아가면 어는 정도의 행복은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젊은 날 이런 계기가 내 인생의 새로운 도약에 발판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생각의 반전을 꾀해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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