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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문회 홈페이지는 맨날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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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문 작성일 2015-12-11 21:25 댓글 0건 조회 7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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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름답던 가을날의 단풍도 어느 순간에 사라지면서
그 자리에는 뼈대가 앙상한 나무가지들이
봄을 기다라며 찬 바람을 견뎌내고 있다.
현재는 늘 슬프지만 참고 견디면 좋은날 온다고,
오늘에 찬 바람을 견디면 언젠가는 화창한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미래를 기대하고 살아가는 생명체인지 모른다.
특히 내세를 중요시하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더더욱 미래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현실의 어려움을 견디어 내고 있다고 본다.
그런 종교를 가지지 않는다 하여도 보통의 사람들은 가을이 되면 겨울을 기대하고
겨울이 되면 봄을 동경하게 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기대라던가 희망이 없으면
무슨 맛으로 살아가랴.

모교의 홈페이지 바탕화면은 언제 보아도 봄으로 단장되어 있다.
이렇듯 봄 날 같은 모교가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동문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것을 알고 늘  봄으로 셋팅을 해놓은 센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에는 봄이 되어도 봄 같이 느껴지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렇지만 마음 한켠에 봄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 정도는 비워놓는 것이
미래를 채울 수 있는 센스가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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