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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나이 차이를 극복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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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於屹齋
작성일 2015-12-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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會者定離라! 尊敬하고 사랑하는 님을 잃자 芙蓉은 방 안에 祭壇을 모시고 밤낮으로 故人의 冥福을 빌며 哀痛한 心情을 詩로 달랬다.
風流氣槪湖山主(풍류기개호산주) 풍류와 기개는 호산의 주인
經術文章宰相材(경술문장재상재) 경술과 문장은 재상의 기틀
十五年來今日流(십오년래금일유) 십오 년 정든 님 오늘의 눈물
峨洋一斷復誰栽(아양일단복수재) 끊어진 인연 누가 다시 이어줄꼬
芙蓉은 故人과의 因緣을 回想하면서 外部와의 交流를 끊고, 오로지 故人의 冥福만을 빌며 16年을 더 살았다고 한다. 亦是 님을 보낸 綠天堂에서 눈을 감으니 그때 芙蓉의 나이 아직 知天命이 채 되지 않았다.
金履陽과 나란히 묻히진 못했지만 같은 산자락에서 지금도 사랑의 마음을 바람에 실어 나누고 있으며 後世 사람들은 그의 節槪를 기려 '楚堂媽媽'라고 일컫기도 한다.
楚堂이 男便을 哀悼하는 詩에서 “15年 함께 지내오다 오늘 돌아가시니/ 伯牙가 이미 끊은 거문고 내 다시 끊노라”라고 한 詩句를 보면 雲楚에게 金履陽은 男便이기보다 그의 才能을 認定해 주던 知己였다.
49年의 짧은 生涯동안 그女는 雲楚詩集, 五江樓 等의 文集에 漢詩 350餘 首를 남겼다. 天才詩人 許蘭雪軒과 比較해도 전혀 遜色이 없으며 才色을 兼備한 詩人으로 推仰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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