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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벗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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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역사세우기 작성일 2015-12-02 08:20 댓글 0건 조회 8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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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느 동문께서 가면을 벗으라는 글을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옛날 중국역사의 초창기에 신화처럼 전해오는 요堯임금 시절의 4자성어가 생각났다. 
堯임금은 백성들을 잘 다스려 격양가擊壤歌소리가 높았다고 하니 어진임금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그 후에 걸桀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무도無道하기가 이를데 없어 탕湯이 걸桀을 치고
나라를 세우니 이 나라가 은殷으로 그 유적이 중국에 남아 있다. 천자문의 앞쪽에 나오는 주발은탕
周發殷湯이라는 글도 여기에 근거한 것이다. 걸桀이라는 폭군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그 나라의 신하는
물론 길들어진 동물까지 눈치를 보는지 걸견폐요桀犬吠堯, 걸나라 개가 요임금을 보고 짖는다.
말이 나왔다. 아무것도 모르는 걸나라 개가모든 사람의 숭앙을 받는 堯임금을 보고 짖었으니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다.
자기는 가면을 쓰고 활보하면서 남에게는 가면을 벗으라는 뻔뻔함이 존중받고 존경받는다고
자만하는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치 성경책을 들고 자기는 깨끗하다고 거짓말하는 사람이나
언제부터 불교신도였다고 절간에 몸을 피하여 합장하고 서있는 범법자들부터 가면을 벗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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