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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은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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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15-12-22 13:38 댓글 0건 조회 7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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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은 움직인다.

gnng 태동 이후 지난 십오 년을 돌이켜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어려웠던 한때 즐거웠던 한때 오프라인 선상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이에서 마음을 같이하고 열정을 쏟았던 지난 시절...

재졍 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마음만은 포근한 보금자리였다
.

일 년에 한 번쯤은 얼굴을 서로 마주할 수 있는 창립기념 돌잔치를

열었고 가을이면 영원한 우정 반가운 만남의 기회도 가졌다 전국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환담하며 까만 밤을 하얗게 지세웠고

서울에 계신 원로 선배님들이 대거 참석해 주셔서 성대한 행사였다.

없는 살림을 꾸려가면서도 축구부 후원, 야간 자율학습 지원, 동문회

평생회원 등록, 동문회 달력 제작 등 작은 일이지만 앞장서 일해 왔었다.

여기엔 그릇에 담긴 물은 움직이지 못 하지만 불을 지펴 물을 끓이면

물이 움직이듯 자기 몸을 불살라 불을 지핀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농심 거사(이상경)였다.

성서에 이런 말씀이 있답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매우 창대하리라

이것은 가만히 있어도 창대해 지리라 그런 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면 ,노력, 지극정성을 다할 때 얻어지는 결과물이 창대라는 것입니다

키 케이 산악회도 자기 몸을 불살라 물을 끓이는 방랑자 산악회 큰머슴(심기호)이

있었기에 오늘과 같은 번창함을 누리고 앞으로도 더더욱 발전해 가리라 생각합니다
.

얼마 전 장학회에도 관심을 갖고 퇴직 후에도 힘을 보태고자 이사로 등재된(심기호)

이름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불을 지펴 물을 끓이는 사람 그래서 움직이지 않던

물이 펄펄 끓으며 춤추는 물이 되도록 장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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