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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운영위원회에서 동문출신 비율이 얼마나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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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되려고 하시는 분들의 성향을 보면
자신의 캐리어를 쌓기 위해서
자신의 지역적 헤게모니를 만들기 위해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존재감이나 폼을 잡기 위하여
자신의 교육적 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경우로 대별해 볼 수 있으리라 본다.
자신의 생업을 뒤로하고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역할을 하는데 뭐라 할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모교의 운영위원회는 최근까지 동문들이 거의 포진돼서 운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교 운영에서 운영위는 중요한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조직인 것이다.
이 운영위의 위원들이 어떤 성향을 가진 분들로 구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학교의 운영방향이 달라지리라 본다.
운영위원회도 동문일색, 동문회는 더더욱인 상황 하에서 모교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 질 것인가는 깊이 생각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운영위원회가 모교출신 위주로 포진된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모교출신 위주로 운영된 모교가 잘 굴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지 못했다.
모교를 찾아온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의 현장을 만들기 위하여 동문들이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가를 이제는 동문 스스로가 자성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과유불급이 생각난다.
동문들의 모교사랑도 너무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시점도 되었으리라 본다.
모교 운영은 교육전문가들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동문은 모교 교육이 잘 될 수 있도록 뒷받침만 잘 해 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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