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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짜리 명품 런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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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품인생 작성일 2016-01-03 19:41 댓글 0건 조회 9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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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은 화장품이나 핸드백, 자동차에만 있는 것으로 알고 살았다.
모처럼 시장에 들렀다가 속옷점을 찾았는데 눈에 띄는 런닝구가 있었다.
우리가 입는 보통의 메리야스는 비싸야 만원 이내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런닝은 3만원을 달란다.
뭐가 다른가 점원에게 물었더니 통풍도 잘 되고 착용감고 우수하고 원단도 최고급인 동시에 디자인도 그럴싸하고 상표 브랜드도 있는 제품이라면서 적극 권장을 한다.
한 번 입어보면 뭔가를 알 것이라는 것이 그 점원의 이야기였다.
많이 비싸다 싶었지만
이런 기회에 안 입어보면 언제 입어 보겠냐면서 거금(?)을 들여서 구입을 하였다.
딴엔 명품 속옷인 것이다.
사실 속옷은 명품 할아버지를 입어도 남이 알아주지 않은 관계로 큰 의미는 없으리라 본다.
명품 속옷의 감각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목욕을 하여 몸을 깨끗이 한 다음 입어 보았다.
매미 날개마냥 느낌이 다르긴 달랐다.
이래서 명품 타령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같은 런닝구지만  어떤 소재를 가지고 누가 만들었느야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인간도 마찬가지라 본다.
우리는 오늘도 명품 인간이 되기 위하여 자신을 제어하면서 타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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