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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ey-k 작성일 2015-12-24 23:04 댓글 0건 조회 8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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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
농고에 축산과가 있었다.
그 축산과가 잘 나갈때에는 현 제비리 강원예고 부지가 축산과 목장이었다.
당시에 그 땅값은 몇푼(?) 안되었지만 지금은 제비리쪽의 부동산이 뛰면서 금싸라기 땅이 되었다.
개인적인 땅이었다면 돈 방석에 앉았을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코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살아가다보니
돈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게 살았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농고의 축산과가 있었으면
이 과를 나온 사람이 큰 목장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니겠는가.
물론 생업차원에서 축산과를 나와서 축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좀 있으리라 본다.

미국처럼 대규모의 농장은 가지지 못한다 하더라도
멋있는 농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농업이 3D업종 중 대표라 했지만
지금에 많은 농토를 깔고 앉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

한치의 앞날을 내다보는 사람이 미래를 밝힐 것이다.
축산과에 나왔다고 가축의 분뇨냄새나 맡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 세상을 살고 있다.

축산과는 이제 물건너 갔다.
지금 축산과를 만든다면 시대에 뒤떨어진 인간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게서 소와 관련한 산업은 10조원 정도의 시장을 형성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10조원의 시장을 쥐락펴락해야 할 사람들이 우리 농고에 축산과를 나온 사람들이 해야할 몫인데
우리 주변에서 축산과에 나와서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했다.

이 시점에서 Key-k 목장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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