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춘계 고등부 감독인터뷰
페이지 정보
본문
춘계고등]강릉중앙고 김현석 감독, '닥공' 축구로 중랑FC U-18 2연패 저지…"득점 루트 다변화가 우리 팀에 큰 수확" | |
기사입력 2016-02-21 오후 9:14:00 | 최종수정 2016-02-21 오후 9:14:00 | |
▲21일 경남 합천군 인조1구장에서 열린 '제52회 춘계한국고등축구연맹전' 16강전에서 중랑FC를 꺾고 팀을 8강전에 올려 놓은 강릉중앙고 김현석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강릉중앙고는 21일 경남 합천군 인조1구장에서 열린 제52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16강에서 장호승과 박민수, 김봄찬의 릴레이포로 중랑FC U-18에 3-0 완승을 거뒀다. 15일 조별리그 첫 경기 세경고(경기) 전 이후 약 닷새간 개점휴업에 들어갔던 강릉중앙고는 짜임새 높은 공-수 밸런스로 중랑FC U-18의 '방패'를 무너뜨리며 전통의 강호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시즌 청룡기 준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상위 입상 가능성도 한껏 끌어올렸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강릉중앙고에 딱 들어맞는 단어였다. 중랑FC U-18이 수비에 안정을 꾀하면서 역습으로 나서는 패턴을 띄고 있는 것을 감안해 양 측면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상대 수비가 해결사 안수현에 몰린 틈을 타 장호승과 양요셉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자랑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끊임없는 포지션체인지를 통해 상대 밀집수비를 적절하게 타개하면서 플레이의 유연성은 더욱 높아졌다. 공-수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면서 상대 역습도 원천 봉쇄하는 등 전체적인 밸런스 유지도 무난했다. 득점 루트의 다변화는 이날 강릉중앙고의 완승을 이끈 지름길이었다. 해결사 장호승이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낸데 이어 센터백 박민수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공격력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수트라이커' 기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후반 교체로 투입된 김봄찬도 감각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네트를 출렁이는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마음껏 선보였다. 이는 김현석 감독의 입가에 미소를 절로 번지게 하는 요소와도 같았다. "중랑FC U-18 경기를 지켜보니 수비 지향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난 시즌부터 대회에 출전하면 이러한 상황이 종종 연출되는데 경기를 앞두고 그에 대한 훈련과 분석을 철저히 했다. 어차피 수비 위주로 가면 중앙이 튼튼한 대신 측면이 헐거워진다. 선수들에게 측면을 활용하면서 플레이를 펼치라고 했는데 그 부분이 잘 먹혔다. 첫 경기 이후 닷새간 쉬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질까봐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경기력이 괜찮게 나오면서 득점도 쉽게 터졌다. 결과와 내용 모두 만족하는 경기였다." "상대 수비가 (안)수현이에게 집중적으로 몰리는 상황이다. 다른 선수들이 실타래를 뚫어주면 수현이에 대한 집중 견제가 분산된다. 다행히 오늘 경기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잘 나타났다. (장)호승이와 (박)민수, (김)봄찬이 등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를 해주면서 앞으로 팀 전체에 큰 플러스 알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게 하다보면 전체적인 옵션은 더 다양해지면서 수현이까지 동반 상승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14년 김현석 감독 부임 이후 명가재건의 구색을 하나둘씩 맞춰가고 있는 강릉중앙고는 23일 복병 고양고(경기)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고양고 역시 이번 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나타내고 있어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손발을 맞추면서 다져진 내공과 노하우 등은 엄청난 공포감을 조성한다. 중랑FC U-18 전 승리로 상위 입상의 1차 고비를 넘어선 만큼 향후 레이스는 매우 낙관적이다. "늘 우리 팀과 경기를 하게 되면 지난 시즌 청룡기 준우승팀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견제가 빗발친다. 상대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호흡을 맞추면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될지를 잘 안다. 그 부분이 우리 팀의 큰 강점이다. 8강 고양고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것은 부정할 수 없어도 준비한대로 경기를 잘 펼치면 4강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 강릉중앙고 김현석 감독 |
- 이전글16강전 16.02.22
- 다음글모교축구 8강전 안내 16.02.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