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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강릉중앙고 김현석 감독, '예비 챔프전'서 주천고에 완승 선두 등극…"이제는 선수들이 성숙된 것 같다" | |
기사입력 2016-05-10 오전 8:48:00 | 최종수정 2016-05-10 오전 8:48:26 | |
▲7일 강릉 강남2구장에서 열린 '2016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강원권역 7라운드 주천고 전에서 대승을 이끌내 팀을 선두에 도약시킨 강릉중앙고 김현석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강릉중앙고는 7일 강릉 강남2구장에서 열린 '2016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 강원 리그 7차전에서 해결사 안수현의 멀티골과 김봄찬, 장호승의 1골로 주천고를 4-0으로 대파했다. 강릉중앙고는 개막전 원주공고 전 1-2 패배 이후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18점(6승1패)으로 주천고(승점 16점)를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남은 2경기에서 최소 승점 4점만 확보하면 역전 우승이 확정되는 등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를 켰다. "오늘 주천고 전을 결승전이라는 생각 하에 그동안 주천고에 대해 많은 준비를 했다. 주천고가 기동력을 기반으로 역습을 노리는 팀이라 그에 대한 훈련과 함께 상대 주요 선수들의 특색도 면밀하게 체크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경기를 잘 풀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5일 어린이날이 내 생일이라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생일 케이크도 마련해줬다. 생일 케이크보다는 주천고 전 때 승리로 나에게 선물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어버이날 선물까지 잘 해줘서 흡족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이날 주천고 전은 예상밖의 결과였다. 강릉중앙고는 전반 초반부터 공-수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커버플레이 등으로 주천고의 장기인 역습을 침착하게 틀어막았다. 골키퍼 김연수와 센터백 박성호를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후방을 튼실하게 지켜주면서 전체적인 밸런스 안정을 꾀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과부하를 없앴다. 강릉중앙고의 정교한 라인 컨트롤에 상대 에이스 김정현과 방세영 등은 볼 한 번 제대로 잡기 버거웠다. 해결사 안수현을 축으로한 '닥공' 축구의 위력은 주천고의 견고한 수비 조직력을 단칼에 무너뜨렸다. 해결사 안수현은 상대 수비 맨마킹이 느슨한 틈을 타 폭넓은 활동량과 뛰어난 테크닉 등을 앞세워 상대 진영을 휘젓고 다녔고, 측면 미드필더 장호승과 '캡틴' 박민수, 신현진, 김봄찬 등 2선 자원들의 지원 사격까지 활발하게 이뤄지며 공격의 유연성이 더해졌다. 전반 41분과 45분 안수현과 장호승의 연속골로 2-0을 만든 강릉중앙고는 후반 8분 김봄찬, 후반 25분 안수현의 득점포까지 터지면서 완승을 엮어냈다. "주천고가 역습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기에 역습 과정 때 패스 루트 등에 대해 선수들에게 주지시켰다. 상대 역습을 잘 저지하면서 밸런스 안정을 꾀하다보니 우리 페이스대로 흘러간 것 같다. 오히려 주천고가 수비 위주로 나온 것이 우리에게 큰 이득이었다. 그와 함께 (안)수현이에게 맨투맨이 들어오면 한 쪽이 비기 마련인데 상대 수비가 수현이를 놓치는 경향이 많았다. 서두르는 것보다 침착한 경기운영을 주문했는데 2골을 넣어주며 제 역할을 잘해줬다. 수비라인에서 (이)민석이가 오랜 기간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어느 정도 몸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면서 (박)민수를 본래 미드필더로 이동시킨 것이 짜임새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유의 '닥공' 축구를 앞세워 선두 자리에 등극한 강릉중앙고는 시즌 초반 이후 수비 조직력이 안정 궤도에 접어들면서 공-수 양면에서 빈 틈 없는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센터백 자원인 이민석의 부상 복귀로 '캡틴' 박민수를 중앙 미드필더로 포진하며 스쿼드 운용에 숨통이 트였고, 개막전 원주공고 전 충격의 패배 이후 선수들의 정신 무장도 강하게 확립되고 있다. 오는 14일 육민관고 전은 강릉중앙고의 역전 우승에 마지막 승부처다. 육민관고도 끈끈한 팀워크를 앞세워 기존 팀들과 엇비슷한 경기력을 띄고 있기에 쉽지 않은 여정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부터 숙성시킨 내공과 경험 등이 서서히 위력을 더하고 있다는 점은 강릉중앙고의 목표 전선에 희망을 켜는 요인이다. "지난 시즌부터 호흡을 꾸준하게 맞추면서 확실히 성숙됐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파워와 스피드 등이 1년간 경험을 통해 업그레이드되며 일정 수준에 접어들었다. 리그 시작 전 강원도 팀들을 얕보는 경향이 있었지만, 원주공고 전 패배 이후 정신적인 부분이 강하게 확립되며 안정을 찾았다. 육민관고도 좋은 역량을 지닌 팀이다. 수적 열세에도 원주공고와 무승부를 기록할 만큼 끈질긴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래도 우리가 실점하지 않는다면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에 승산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육민관고 전을 잘 치른다면 목표로 하는 권역 리그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 강릉중앙고 김현석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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