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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산업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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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산업으로 가장 재미를 보는 곳을 전 보에서 언급을 해 놓았습니다.
그 중에서 태양초 고추도 한 몫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통은 재배과정에서 태양의 필요성이 대두되지만 태양초는 수확후에 태양에 더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말린다는 의미에서는 다 같을는지 모르지만 어떤 과정을 거치는냐에 따라서 맛이라던가 풍미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죠.
대표적인 예가 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기밥솥, 압력밥솥, 양은냄비 밥, 돌솥밥, 증기로 찐밥, 햇반, 무쇠솥밥 중에서 어느 밥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밥이던 되는 원리는 다 비슷하다고 봅니다.
밥의 원료인 쌀에 물을 붓고 가열하여서 만들어지는 과정은 유사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죠.
고추에서 태양초를 제일로 치는 이유가 뭣일까요?
고추가 마르는 과정에서 햇볕과 절묘한 조화로 맛과 풍미가 더해지는 과정을 거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분에서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화력건조에 비하여 어느 정도 숙성과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입맛을 더 부드럽게 해 주는 성분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품질이 좋은 만큼 과정은 좀 난해합니다.
글자 그대로 태양초가 되다보니 건조기에 태양이 부족하면 말릴 수 없는 맹점이 있습니다.
거기에다 말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뒤집어 주고, 물러터지는 것을 골라내야 하는 등 중간 작업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서는 희나리라는 것도 나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탄생되는 만큼 값어치도 타 건조방법에 비하여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태양과 함께 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서 가치가 상승하는 대상이 많이 있으리라 봅니다.
태양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은 직 간접적으로 엄청 많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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