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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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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16-12-10 13:39 댓글 1건 조회 9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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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래라
 

                     공 병 호

백일 중 하루라도 온종일

부모님께 웃음을 드렸다면

이토록 애달프진 않을텐데
 

자식된 도리 다하지 못 할 바엔

어머니 뱃속에 머물러 컸으면

옥이 자라는 줄만 아실 텐데...
 

태어나 빈자리 걱정으로 채우고

많아서 헤아리지 못한 은혜

조금이라도 갚으려 했는데
 

앞동산 진달래꽃 해마다 피고

동녘의 아침놀 날마다 붉길래

미루고 미루어온 지난 세월이

정해진 시간임을 이제 알았네
 

                  아! 잃어버린 하루 애도래라

어버님 애고지고. 애고지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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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광(37회)님의 댓글

조규광(37회) 작성일

의미 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