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너는 왜 그렇게 공부를 못하니.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6-12-05 21:21 댓글 0건 조회 783회

본문

참 딱한 질문이라 볼 수 도 있겠죠.

이렇게 황당한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청자, 화자 모두 수긍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질문과 대답이 우리의 마음속에는 늘 또아리를 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차마 입 밖으로 밷지 못할 뿐이지 하루에도 누군가에게 몇 번이고 던져보고 싶은
욕망의 질문일 것이다
.


이 질문은 자식과 부모에게서만 국한 되는 일은 아니라 본다
.

공부와 관련된 이야기에서 이 질문이 빠지면 아예 이야기가 안 될 것이다.

그렇지만 함부로 내 밷어서도 안 될 일이다.

이런 질문은 내 밷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왜 이런 질문이 우리의 가슴속에 박혀 있으면서 표출을 할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을까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해 왔을 것이다
.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유교주의적인 관점에서 젖어온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이런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문제는 이런 질문이 우리의 일상에서 의미없는 것으로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좁은 땅 덩어리에 많은 인간이 모여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쟁이라는 구도로 빨려 들어갈수 밖에 없게 되었다
.

넓은 땅 덩어리에 무한한 기회를 보장받는데서 태어났다면 공부를 통하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있으리라 보지만
, 한국에서 태어난 이상은 이런 것은 꿈에서나 상상할수 있는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이 마음속에 있다하여도 이를 더 아름답게 승화시킬 수 있는 여력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나쁜 것 만은 않으리라 본다.


왜 공부를 못하느냐고 물어보기 전에 왜 못하는지 이유를 헤아려본 적이 있는지
?

공부를 잘 해도 이유가 있을 것이고, 못해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세상에 원인없는 결과가 어디 있겠는가
?

우리는 너무 결과에만 연연하지 원인에 대해서는 상당히 간과하면서 살아가는 줄도 모른다.

바쁜 세상에 결과만 보기도 어려운데 원인은 무슨 얼어죽을 원인이라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원인을 찬찬히 살펴보면 결과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으리라 본다
.


공부를 못하냐고 물어보는 사람에게 또 물어 볼 수 있다
.

당신은 얼마나 공부를 잘 했냐고?

그러면 십중팔구는 이렇게 답이 나오리라 본다.

우리 부모가 머리가 잘 안 돌아 갔어요.

내가 클 때 너무 가난해서 책이나 공책도 변변히 갖추지 못했어요.

한창 공부를 할 무렵 개떡같은 친구들이 꼬득여 샛길로 빠지는 바람에 공부할 겨를이
없었어요
.

우리 부모가 어렸을 때 남들처럼 유수한 과외선생님을 붙혀주지 않아서 공부에 흥미를
잃었어요
.

2류 유치원에 2류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를 나오는 바람에 자극을 받지 못했어요.

선생님과 부모님이 하도 공부하라고 다그쳐 반발심으로 본이 아니게 샛길로 갔어요.

그냥 공부는 제 취향과 거리가 멀었어요.

제게 공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대상이 너무 없어서 그냥 시간을 보내면서 컸어요.

어렸을 때 전자오락을 너무 좋아해서 가라는 학원은 땡땡이치고 오락실에만 들락날락 했어요.

집에만 오면 텔레비전을 끼고 살았어요.

눈 떠서 눈 감을 때 까지 스마트폰이 내 손에서 떠난 시간이 없었어요.

어렸을 때 스포츠를 좋아하다보니 공부보다는 운동쪽에 치중을 많이 했죠.

건강이 별로 좋지 못해서 빡세게 공부를 할 수 없었습니다.

같은 부류의 이야기가 나올 겁니다.


내 자신을 공부를 못한 이유를 댈 것 같으면 그 이유가 지금에 공부를 잘 못하는 대상에 이유 되리라 볼 수 도 있겠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