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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그렇게 공부를 못하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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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사는 사람, 살았던 사람, 살 사람치고 평생 지고 가야할 업 중에 하나가 공부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무거운 업을 안고 태어난 것은 거의 운명이자 숙명의 수준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운명을 거슬려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싫던 좋던 짊어지고 가야 할 운명이라면 이것을 어떻게 더 아름답고 가치있게 포장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공부는 상당히 단순한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일부는 심오한 공부를 요구하겠지만 그것은 그야말로 극히 일부에 불과하리라 본다.
일반 대중들이 생각하는 공부의 가장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일단 옆집에 아이들보다는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에 가면 무조건 상위 크라스에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
대학도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야 직성이 풀린다.
그 이후에는 공부가 별 의미 없는 일로 치부해 버린다.
그렇게 공부에 목을 매던 사람들이 대학만 졸업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공부와는 거리를 두게 된다.
실제 우리가 살아가는데는 평생동안 공부라는 것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대학을 졸업하면서 공부에는 담을 쌓는 식의 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공부가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가 아니라 남과 비교해서 자신의 자존심이나 살리려는 도구로 이용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간다.
이러다 보니 공부에 대한 열의는 엄청 크지만 그 결과는 용두사미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다.
우리의 교육열 정도면 노벨상은 죄다 한국 사람이 쓸어담아도 신통친 않지만 현실은 그와 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사고방식이 현실과는 동떨어지게 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공부를 못하는 것을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공부가 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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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함금식님의 댓글
함금식 작성일
그렇습니다.
지식을 쌓아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하게 되는 과정을 공부라 할수있겠지요.
그러므로 공부란 경쟁의 과정보다도 창의적인 결과를 나타내야 할것이라 봄니다.
공부를 경쟁의 수단으로 쓴다며는 창의성이 떨어지지요.
그래서 미국 대학 입시에서 중요하게 보는것은 네가 배운것으로 무었을 이루어 넬것이냐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고등학교 성적이 5%정도 떨어저도 앞날이 약속되는 학생을 뽑지요,
공부 벌레는 별로 환영을 안하지요. 왜냐하면 그런 아이들은 대학에 들어 와서 별볼일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와서 다른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게 되면 이러한 공부 벌레들은 떨어지지요.
이미 그런 아이들의 창조적인 능력은 이미 절정에 달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