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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수저를 양산하는 교육은 저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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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의 우리 교육은 그야말로 일제 황국시민의 뒷바라지 정도의 역할로 점철되어 왔다.
아니 교육이라는 것 자체를 시키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제적인 이목이 있어서 죽지 않으리만큼 교육을 시켰는데 그 대상 영역이 실업계, 특히 농업쪽에 치중을 했었다.
일본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식량 정도를 조달하는 식민지로 전락시키기 위한 교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교육이라도 받았으면 까막눈은 아니어서 당시 사회에서 주류급으로 연명을 했으리라 보나 나머지 대다수의 국민은 문맹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무지하게 만들어 놓아야 그들이 추구하는 세계에 대하여 비판과 제대로 된 판단을 할 능력자를 아예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우민화 정책을 폈다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 식민통치를 원활하게 했다고 본다.
우리의 교육은 국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변경하면서 지금까지 유지시켜 오고 있다.
우리가 이 수준까지 발전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이 교육임에는 자명하다고 본다.
국가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자신들의 정권의 입맛에 맞는 교육정책을 펴 왔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번 역사 교과서 국정화도 이런 맥락이 아닐까 싶다.
이 정책은 몇몇 사람들의 요구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자신들의 선대에 행적을 미화시킴은 물론 자신들의 정책에 입맛에 맞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들의 의식을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다 가두고자 하는 의도도 다분히 보이는 장면이다.
세뇌교육이라는 것이 멀리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반복적으로 주입시키다 보면 자연스럽게 먹혀 들어가는 것이 이런 방식의 교육인 것이다.
이런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이 사회를 유연하게 리드할 것인가 우리 스스로가 반성을 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우리의 교육은 이 사회에서 써 먹을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현재의 사회와 미래의 사회를 원만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것이 교육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공교육이 내 자신의 인생에 얼마나 기여를 하였는지 스스로가 판단을 해 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이겠는가?
옛날에는 많은 지식이 책과 선각자의 머릿속에 있었다.
지금은 컴퓨터나 사이버상에 무한정 떠 돌아다닌다.
오픈된 정보나 지식은 넘쳐나지만 정작 우리들 머릿속은 공허하다.
풍요속에 빈곤의 모습으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 많은 지식이나 정보를 어떻게 엮어서 새로운 아이템으로 재조직하여 새로운 세계를 열어갈 것인가를 알려줄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구슬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구슬을 꿰어서 판매하는 것 까지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당면한 현실인지도 모른다.
비록 흑수저로 태어났지만 금수저로 살 수 있도록 안내를 잘 해 주는 것이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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