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역사교과서 국정화, 이 시대에 그렇게 필요한 문제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7-01-30 09:31 댓글 0건 조회 685회

본문

내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최종본이 발표된다고 합니다.

창조경제를 외치는 마당에 획일적이고 통제적이며 억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국정화를 들고 나왔다는 것은 뭔가 앞 뒤가 잘 맞지 않는 정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옛날 군화발 시절에는 국가(국가를 빙자한 몇 몇 기득권 층)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강압적으로 실시 할 수 있었다고 보나, 대명천지 이 깨어난 시절에 국정화를 들고 나온다는 것은 시대조류와도 거리가 좀 멀어진 느낌입니다.

 

과거에는 교육을 통하여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간을 만들어 내는데 유용하게 이용되었었다고 봅니다.

지금도 사회주의 국가나 전제주의 또는 북한과 같은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교육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이용하기 위하여 국정화를 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오이씨디에 가입하여 명색이 국제 리더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전 근대적인 사고방식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쓴다는 것은 국제사회에 신뢰를 받기에도 힘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교육만큼은 이제 정권이나 몇몇 기득권 정치인의 입맛에 의하여 좌지우지 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위정자들이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앞에서는 외치면서 뒤에서 조령모개식으로 고쳐가면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추려하는 것은 경우에 맞지 않는 일이라 봅니다.

 

교육은 우리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세계를 열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숭고한 업무라 봅니다.

기성세대가 제대로 열어주지 않으면 다음 세대가 힘들어지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미래 세대들에게 억압과 통제 그리고 획일화을 종용한다는 것은 우리 기성세대가 취해야 할 일은 아니라봅니다.

 

그리고 역사교과서를 왜 몇몇 힘있는 기득권 정치인들이 뜬금없이 들고 나와서 국정화를 하라고 외치는지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역사의 기술이 잘못되었으면 그것을 전공하는 역사학자들이 고민해서 바른 길고 가게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인하여 국론이 얼마나 분열되었습니까?

이런 분열과 반목으로 인하여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이 있나요.

그러지 않아도 갈 길이 먼 우리나라가 몇몇 기득권에 입맛에 맞는 정책을 억지로 추진하다가 정작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을 못한다면 결국 소탐대실의 결과가 오리라 봅니다.

 

이번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처럼 몇몇 힘있는 기득권 정치인의 입맛에 의하여 휘둘린다면 다음에 나올 정치인들 또한 이번 사례를 들어서 또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뜯어 고치려 할 것입니다.

기득권 정치인들 바뀔 때 마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뜯어 고치다보면 우리 역사교과서는 미래로 갈수록 누더기 교과서로 변질되지 않을까요.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역사 교과서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뜯어 고치는 전례는 남지기 않는 것이 좋으리라 봅니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면 될 것이고 역사 교과서는 역사학자들이 알아서 하면 되리라 봅니다.

이참에 지금까지 잘 되어 왔던 역사교육이 왜 몇몇 기득권 정치인의 주장에 의해서 이렇게 혼란을 가지고 와야 하는지 우리 스스로가 한 두 번쯤은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정치인들은 정치만 잘 하면 역사학자들이 알아서 잘 써 주는 것이 만고의 진리가 아닐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