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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선 사진에 겹쳐나는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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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남철 작성일 2017-01-22 09:35 댓글 1건 조회 7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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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42회마당 오동도 변종선 선배님

운동장 가장자리 미류나무가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교련시간 총기 조립할 때의 긴장감도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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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농사가 잘 되면
부모의 마음이 뿌듯하고 여유로와짐은 인지상정입니다.

최근 집행부는 동문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확 물러난 선배
또는 반쯤 물러난 선배 기수들에게 책임분담을 요청하는가 봅니다.

그런데, 거시기한 자식이 부모에게 손을 내미는 것같은 묘한 기분이 듭니다.
아니 !  멈칫해지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씁쓸합니다.

농경-산업- 정보로 이어지는 시대변화는 입암캠퍼스 편이 아니었습니다. 
우린 시대를 잘 타고나지 못했고, 도전에 대한 반응을 제대로 못한 것 같습니다.

어찌하오리까?  누를 탓하리까?  
월대산의 흥망성쇠는 농공인과 중앙인 모두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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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여, 분발하라!
형아들이 길을 잘못 닦아놓아 미안하다."

자식 잘 되어야 하듯이...
월대산 후배들이 잘 되길 바랍니다.
입암캠퍼스의 미래가 푸른 빛으로 가득하고
동문사회 곳곳에 후배들의 푸른 전설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그 날은 와야 합니다. 생전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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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님의 댓글

김남철 작성일

추신)
저는 동문들이 애용하는 홈페이지에서
어법에 맞는 글쓰기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
좀 틀리고 낯뜨거워도 어지간하면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국어 맞춤법이 까다롭고,
엄두내어 글써 올리는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철자법, 뛰어쓰기가 잘 지켜진 글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모 시인님의 조언에 힘입어 아래와 같이 확인해 드립니다. 친절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 미류나무는 '미루나무'가 표준어입니다.
  총기 '조립'은 '분해결합'이 적절한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