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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7-05-02 17:12 댓글 0건 조회 8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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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어나지 않아도 될 참 딱한 장면들이 우리 지역사회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네 인생이 아무리 사리사욕으로 점철되어 진다해도 최소한의 근본은 서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쓰면 밷고 달면 삼킨다는 이야기는 시중에 보통사람들이 하는 행태라 본다.

그렇지만 사회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인을 받은 사람들이 요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은 모양새가 썩 어울리지는 않은 것 같다.

그와 뜻을 같이 한다는 사람들이 이번에도 일사분란하게 또 우르르 몰려간다면 이 또한 강릉사람만이 가지는 지조와 자존심은 그야말로 핫바지로  전락이 될 것이다.

저런 사람을 인물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아침 잠을 설쳐가면서 투표장으로 가야했었는가 하는 지괴감이 들 뿐이다.

 

강릉은 전국에서 안동과 함께 전통을 가장 중시하는 도시로 명성이 나 있다.

지금도 초상집에 가면 상주들이 곡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동네가 강릉과 안동이라 한다.

적어도 선비정신이 아직까지는 살아있는 동네라 보아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지도자로 많은 시민들에게 공인을 받았으면 최소한의 지조나 선비적 기질은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여지없이 그 기대가 무너지는 모습을 우리는 똑똑히 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꼴 같지도 않은 행태를 보면서 보통사람들인 우리가 뭘 보고 배워야 할는지 그저 참담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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