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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숫자가 한글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문화가 먼저 발달했던 중국이나 로마의 언어도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는 ‘1, 2, 3, 4...’ 이런 형태의 언어를 아라비아 숫자라고 칭합니다. 그렇다면 옛날 인류의 문화를 선도했던 국가의 숫자가 현재를 리드하고 있지 않고 아라비아 숫자가 주로 사용되고 있을까요.
숫자는 셈법에서는 없어서 안될 귀중한 기호의 언어이지요. 우리의 생활에서 숫자가 없었다면 인류의 생활은 엄청 뒤져 있었을 것입니다. 이 숫자의 개념이 생기면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이 거래를 통하여 상품과 문화의 교역이 더 활발해졌다고 봅니다.
아라비아 숫자가 각광을 받았던 것은 일단 표기하기가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한글로 숫자를 표기한다면 ‘일, 이, 삼, 사’로 한자로 표현한다면 ‘一, 二, 三, 四’로 로마자로 한다면 ‘ Ⅰ, Ⅱ, Ⅲ, Ⅳ’로 표기해야 하겠지요. 각 국에 언어로 표현했을 경우 불편함을 가장 잘 해소시켜 줄 숫자의 기호가 아라비아 숫자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인간은 쓰기 편리하고 아름답게 디자인 한 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과거의 현실이 아니었을까 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요인은 동아시아와 유럽의 중간에 위치하면서 무역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쉽게 와 닿을 수 있는 아라비아 숫자가 각광을 받았는지도 모르죠. 결국 많은 사람들이 이 숫자에 반했다는 이야기죠.
숫자에 대한 애환은 우리 일상사에서 자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리라 봅니다. 가정경제 던 국가경제 던 돈이 오가는 곳은 반드시 숫자가 따라 붙게 되어있습니다. 옛날 화폐가치가 금 본위제나 은 본위제를 채택했던 시절에도 숫자는 있었을 것입니다. 이 숫자에 의해서 규모가 판단되어 졌다고 봅니다. 우리의 일상사에서는 숫자에 의해서 울고 웃는 것이 얼마나 많을까요? 시험을 보면 성적이 나오는데 이 결과는 숫자로 표기가 됩니다. 인간의 애환이 숫자에 의해서 좌지우지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봅니다.
얼마 안 있으면 선거가 있을 것입니다. 많은 국민들의 이목이 이번 선거에 집중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선거에서 중요한 포인트도 숫자에 의해서 좌지우지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더 많은 숫자의 지지를 받았는가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선거전에 후보별 기호를 뽑는데도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 받아야 합니다. 누가 좋은 번호를 선점하는가가 당락이 미세한 선거에서 승패를 가름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1번으로 ‘묻지마 투표’를 했던 사례는 가급적 밟지 않는 것이 현명한 유권자들이 취해야 할 몫이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유권자들의 양식과 수준이 어느 정도 올라와 있어서 그런 비이성적이며, 불합리한 판단은 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어찌하였던 숫자에 의해서 희비가 엇갈리는 세상이고 보면 숫자의 마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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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공병호님의 댓글
공병호 작성일
아라비아 숫자는 1에서 9까지 외자로 되어 있고 십이라는 숫자는 1에다 0을 더하면 됩니다
숫자가운데 10은 자릿수(단위)의 영향을 받아 그냥 1로 표기하면 됩니다 이것은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셈법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다음 우리나라 에서 쓰는 숫자로
계산을 한번 해 보시죠 서른 스의*서른 느이=
조규전님의 댓글
조규전 작성일
아라비아는 지금으로 말하면 이슬람국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슬람 이야기만 나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이르키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랍의 문화도 만만찮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일부 편견을 가진사람들로 인하여 이슬람 전체가 매도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랍과 가까이 지내서 손해볼 것은 없으리라 봅니다.
아라비아 숫자를 만든 이슬람인들, 대단하지 않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