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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화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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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17-06-01 21:43 댓글 0건 조회 6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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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화부산

한줄기 소나기 지나가니 생기가 돈다.

오월의 어느 날 아카시아꽃피워

향기 날릴 때 산불 연기에 휩싸여

매캐한 냄새 풍기던 화부산

녹음방초 우거져 만면이 청청하다.

제 나이도 모르는 산!

사철은 어이 아는가?

노송에 물어봐도 고개만 살래살래

가느다란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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