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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동문회장 추천 공고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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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50 작성일 2023-10-20 08:51 댓글 1건 조회 1,1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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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총동문회장 추천 공고를 보면서

 

 

세월과 시간 참 빨리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현 회장님이 많은 우여곡절 끝에 모셔진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나갔습니다.

당시에 곡절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새 회장님을 모셔야 한다니 감회가 매우 깊습니다.

 

 

2년 전 심형* 회장님이 연임 카드를 들고 나왔을 때 많은 동문들의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명분이나 이유가 어찌되었던 간에 많은 동문들의 염원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면서

 동문회장 연임은 이제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될 것 같습니다.


 

 

이번 총동문회장 공고를 보면서 좀 우려스러운 것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기왕에 시간과 열정을 동문회에 쏟으면서 일하고 있는 분들이 시작과 끝 부분에서

 정리가 잘 되어야 후폭풍이 불지 않으리라 봅니다.

부정적인 후폭풍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회칙이나 정관을 잘 살펴서 일하시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 보여집니다.

 

 

2024년부터 우리 모교총동문회를 끌고 나갈 새 지도자를 모시는 일의 시작이 차기 

총동문회장님을 모시는 공고 철차일 것입니다.

기왕이면 깔끔하고 깨끗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서 좋지 못한 후일담이 안 나오게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고라 봅니다.

 

 

일전에 동문회홈페이지에 공지된 동문회장 추천 공고문이 바로 아래와 같이

 떴습니다.

 

 

강릉중앙고 총동문 회칙 제10조 제1항에 의거 제31

강릉중앙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추천을 받고자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다 음

1.추천기간 : 2023.10.23 ~ 11. 3

2.대 상 : 46회 까지

3.추천서류 : 기회장 추천서 1. ”

 

 

동문회 최근판 회칙에는 회장 선출을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10(임원선출)

본회의 임원선출은 다음과 같이 한다

1. 회장은 총회에서 추대 한다

회장선출은 임기 2개월 전에 공고하며 회장후보자로 추천된 자는 임기 1개월 

전에 이사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은 후보자를 총회에 추천 한다

회장추천은 현 회장 다음 기수부터 우선 순으로 하며, 공고 후 선 기수에서 

추천이 없을시, 다음기수에서 추천 한다.

(, 총동문회에 3년 이상 활동이 없는 기수는 제외 한다)

회장 추천은 기수 회장이 추천해야 하고, 순차적으로 3개 기수에서 추천이

 없을 시는 이사회에서 대상자를 선정 본인의 승낙을 얻어 선출하고, 총회에 상정 한다.

현 회장 임기 내 차기 회장 선출이 안 될 시에는 현 회장, 부회장, 임원들의 임기 

종료 후, 각 기수별 회장, 총무로만 구성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여 임시 

이사회와 임시 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에서 차기회장을 추천 및 선출하고, 임시 

총회에 상정 한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후보자는 총회에서 추대 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회칙과 공고문을 살펴보면 몇 가지 우려스러운 일이 발생될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공고문의 주체가 없다는 것이죠?

사무국에서 국장전결로 하는지 아니면 현동문회장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지 아니면 

더 객관적으로 하기 위하여 이사회 대표가 하는지에 대한 선이 좀 그어저야 할 것 같습니다.

공고문 아래에 누가 주관해서 하는지 정도는 밝혀야 이 일을 진중하고 책임감 있게 

처리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공고처리에서 행정 처리상 반드시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빠져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공고를 했으면 공고 날짜가 적시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기회장 추천서 양식도 첨부파일로 알려주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누군가가 그 일을 해야 하는데 굳이 그 양식을 동문회사무국까지 와서 타 가는

 번거로움도 줄여 줄 수 있지 않을까요.

 한 줄 더 보탠다면 그 양식이 어떻게 생겼는지 일반 동문들의 궁금증 해소에도

도움이 좀 되리라 봅니다.

 

 

또 한 가지 우려스러운 일이 발생될 개연성도 있습니다.

회칙에 보면 현 회장 기수 아래 3기수까지 추천을 받는다고 했는데 그 때 추천이 

2기수 이상에서 들어왔을 때 처리하는 방법이 안 나와 있습니다.

장유유서의 원칙에 의거하여 윗 기수가 출마하면 아랫 기수는 자동으로 접어야 하는

 시스템인지도 불분명합니다.

회칙 102항을 찬찬히 뜯어보면 윗 기수가 추천되면 그것으로 끝내는 방식처럼

 보여집니다.

제 해석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첫 단추가 잘 꿰어져야 나중에 단추가 들어갈 구멍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기왕 차기 회장을 모시는데 처음부터 구설수가 될 만한 일은 정리해 가면서 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몇 자 적어 봤습니다.

농고 식으로 하면 되지 사사건건 무슨 말이 그렇게 많냐고 하신다면 저도 할 말은 

별로 없습니다.

저도 농고출신이니까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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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회53님의 댓글

김양회53 작성일

차기 동문회장님 추천 공지 글을 보고 내 또 한 소리 듣겠구나 했지요.
영락없네요. ㅋㅋ
이 정도면 神氣가 있다고 해야 맞는지 누가 봐도 공지 글이 미흡했던 건지 둘 중에 하나 겠지요.
듣기 싫은 소리 좋아하는 사람 아무도 없겠지만 올바른 쓴소리에 하나 하나 수정,보완되어 변모되는 동문회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건강한 쓴소리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