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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위반 딱지를 떼이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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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위반 딱지를 떼이고 나니
오랜만(?)에 교통위반 딱지를 떼이는 고약한 일이 발생되었다. 엊그제 아침에 날씨가 우중충한 관계로 마음마저 가라앉은 가운데 발생된 일이라 더욱더 우울하게 다가왔다. 딴에는 법을 잘 지키면서 운전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건만 현실은 나의 의지를 수용하지 않았다.
교통위반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발생이 되리라 본다. 제일 흔한 것은 경찰의 눈치를 보면서 슬쩍슬쩍 하는 위반일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집중력의 저하로 인하여 본이 아니게 위반을 하는 사례라 본다. 젊은 날에는 혈기왕성한 관계로 의도적으로 과속이나 신호위반, 중앙성 침범, 안전띠 안매기 등의 사례가 많았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는 집중력의 감퇴로 인한 위반의 사례가 더 발생되지 않을까 유추해본다.
물론 법치국가에서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 하는 것은 국민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도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고약한 현실이 난폭운전이나 교통법규 위반을 유발하는 경우도 심심찮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조용히 운전을 하고 싶은데 주변에서 놔두지 않는 경우이다. 어떤 경우는 공자님, 아니 하느님의 마음을 가져도 용납이 안 되게 운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꼭지가 돌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필자가 지금까지 조신하게 운전을 했다고는 이야기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고백을 한다. 나의 운전이 타인에게 이맛살을 찌푸리게 한 적이 있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렇듯 운전에 대하여 자유스러울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거의 없으리라 본다. 인간사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속성이 아닐는지.
나이를 먹으면서 가급적이면 법대로 살아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현실은 잘 따라주지 않는다. 우리가 핸들을 잡는다는 것은 거의 목숨을 내 걸고 하는 행위나 다름이 없다고 본다. 내 목숨만 걸고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남의 목숨까지 영향을 준다는데 대하여 엄중하게 생각하고 핸들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교통위반으로 인한 범칙금이 배 아파서 교통법규를 잘 지킨다는 생각도 들어갈 수 있겠지만 타인과 같이 행복하게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법을 잘 지켜가면서 운전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운전을 통한 위법행위로 인한 범칙급 지불형태의 준조세가 정부 세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으리라 추축된다. 내 자신이 낸 범칙금도 상당량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유추해 볼 수 있으리라 본다. 물론 이렇게 낸 범칙금이 교통사고 유발방지에 쓰였으리라 생각하면 만사가 편하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는 딱지를 떼이고 나면 일단 열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반성적인 생각이 예전보다 더 들어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법을 어겼으면 상응한 댓가를 받아야 한다는데 대하여 수긍을 한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물론 예전에도 법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었지만 현실에서 딱지라는 것을 받으면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선 경우를 종종 경험했었다. 우리 스스로의 운전습관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우리들이 가져야 기본덕목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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