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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사무실 학교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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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사무실 학교 밖으로
생명체라는 것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살아가는 바탕이 있어야 한다는 것쯤은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이 생명체들이 자신의 기본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생명체의 속성에 맞는 환경을 맞추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씨앗이 있다하여도 환경이 나쁘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우리 모교는 1928년7월1일 옥천동에서 개교를 하여 현재 캠퍼스에서 지금까지 후학들을 위하여 교육의 장을 펼친 유서 깊은 학교이다. 이렇게 장구한 역사를 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학교에서 미래의 꿈과 행복을 기대하면서 학문에 전념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다. 결국 학교는 씨를 뿌리는 곳이라 보면 될 것이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씨앗을 뿌리느냐가 바로 교육이라 보면 될 것이다. 교육철학과 교육정책에 준거하여 학교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 보면 될 것이다.
우리 동문회는 연혁지에 의하면 1938년 7월1일 창립이 되었다고 한다. 나이로 말하면 79살이 되는 셈이다. 당시에 모교 동문회를 위하여 헌신하셨던 분들은 대부분 이승에서 벗어나 계신다고 보면 될 것이다. 우리 동문회 또한 모교 역사와 궤를 같이 하면서 지역사회에 많은 영향과 역할을 했다고 본다. 선배님들이 닦아놓은 길을 후배들이 가고 있는 것이다. 어려운 시절에 동문회를 결성하고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 애쓰고 노력한 선배님들의 공덕으로 인하여 현재 우리 동문회가 이 정도의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동문회가 결성되고 운영되는 목적은 동문 상호간에 친목도모와 동문애의 고양, 모교의 발전을 위한 조력자의 역할, 모교나 동문회의 위상 정립, 동문사회의 안위 등을 수행하기 위함이라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이 지역사회나 국가사회에서 명함을 내 밀 수 있는 학교가 되기 위하여 많은 동문들이 지금까지 열정을 쏟아 부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열정이 크면 클수록 우리 동문회의 위상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 모교의 역사가 올해를 기점으로 89년, 동문회의 역사는 79년이 되는 해이다. 모교 100년의 역사가 머지 않은 시기에 도래를 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100년의 역사는 그냥 우리에게 온 것은 아니라 본다. 그 많은 시간동안 우리는 많은 부침과 영욕의 역사를 안고 왔다고 보면 될 것이다. 잘 살펴보면 큰 물줄기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지금까지 흘려 보내온 대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렇게 장구한 역사와 훌륭한 업적을 가진 우리 동문회에 하나의 염원이 있다면 동문회관을 갖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모 동문회장이 계실 때 동문회관 건립에 관한 사업이 추진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동문회관을 건립하고 예식장이나 컨벤션을 운영하여 그 이익금으로 축구부나 재학생의 장학금을 주자면서 추진하였는데 몇가지 난제에 봉착하여 그만두었던 기억이 난다. 추진목적은 좋았는데 그것을 풀어나갈 여력이 부족하여 종을 친 것이 아쉽기만 하였던 역사도 있었다.
작금에 들어와 은행이자가 거의 1%대의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전에는 동문회 기금을 바탕으로 그 이자를 통해서 축구부나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는데 그 사업을 할 여력이 바닥이 난 셈이다. 지금 추세라면 앞으로 은행 이자를 가지고 무슨 사업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쪼그라 들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될 것이다. 이렇게 가다보면 몇 푼 안 되는 동문회 기금을 가지고 경상비도 충당못하는 날이 오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이다. 무언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동문회 창립이 80주년이 되는 해가 머지 않았다. 그 역사를 바탕으로 이제 우리 동문회의 새로운 역사를 재 정립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 동문회가 가지고 있는 여력(기금)을 은행이자에 안주하지 말고 동문회관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더 많은 수익원을 창출해 보자는 것이다. 추진과정에서 물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업이 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풀어야 할 난제가 많다는 것도 알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하지만 고통없이 좋은 결과는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는 것 쯤도 알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현실안주가 그래도 살아가는데 제일 편할 수는 있을 것이다. 거기에다 작게 먹고 가는 똥싸기 까지 한다면 연명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대 강농출신들의 모임이 이런식으로 미약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다면 이 사회에서 누가 인정을 해 주겠는가? 우리 교가에도 이런 구절이 나온다. “태평양을 넘는 바람 모두 마시고 밀려오는 저 물결도 막아 내리라.” 태평양은 몰라도 남항진에서 밀려오는 물결을 막을 정도의 파워는 보여줘야 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싶다. 반듯한 동문회관의 건립은 우리 동문회가 존속하는 한 반드시 이루어야 할 대업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반론에 대하여 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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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갱나미님의 댓글
갱나미 작성일
선배님 글 감사합니다총동문회 교내밬으로이전은 수차례 말이 나온것으로
저는알고있읍니다 정말 좋은생각입니다 선배님같은분이 좋은 의견내시어
동문회관까지는 아니래도 교내밬으로이전해야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