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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반성하면서 사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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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17-07-12 11:51 댓글 1건 조회 7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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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반성하면서 사는 인생
 

인간은 세월에 실려 잠시나마 세상에 살다가 양지바른

곳에 덩그러니 묘 둥지 하나만 남겨놓고 떠날 뿐이다

한 보름 전인가 그 누구의 묘소를 옮기는 장소를 다녀왔다

앞으로는 둥그런 묘도 없애고 화장을 하여 팻말 하나 꽂아 둔다고 한다. 그분이 세상을 저버린 지도 이십 년이되었다 그분과 인연을 맺어 자식들과도 인연이 깊다.
 

그분은 팔십 평생을 살면서도 파란만장을 다 겪으신 분이다 일제시대를 겪으면서도 친일파는 아니었지만 5개국을 드나들며 젊은 한때를 보냈으며 독립운동도 하였지만 기록에 남겨진 인물은 아니었다 해방 이후 가난만이 남겨졌다 한때는 젊은 나에게 도움을 요청 한 적도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그분은 자기반성이 없는 사람이었다. 자기의 지난 과거 모두가 후회 없는 무용담이었다.
 

나는 그분의 파토 현장을 지켜보며 잠시 머리를 숙여

지난날을 회상하며 넋을 위로했다

바람맞지 않고 핀 꽃이 어디 있으며 낭떠러지를

떨어져 보지 않은 물이 어디 있겠는가? 를 물으며

청년의 굴하지 않는 기백을 칭찬해주던 말이 뇌리를

스쳐갔다.
 

인생은 흘러가는 물과 같은 것 인생은 지나가는 바람과

같은 것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송홧가루 날리는 윤사월
저녁노을처럼 노랗게
여울져 이는 바람은 밤새 하얀 차를 노랗게 도색해놓는다. 이렇듯 자연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든 원치 않은

것이든 세월의 흐름을 거친다. 시간은 입체적 공간을 마련하지는 못 하지만 이 세상 만물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흘러간다. 전쟁과 평화는 어느 한 쪽에만 치우쳐 있지않고 서로 공존하며 세월이 흘러가고 있으며 개인의 희로애락도 시간의 지배를 받아 번갈아가며 찾아든다.
 

세월은 어느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생사 모든 것을 자연에게만 맡길 수 없다

모든 것을 자연에게만 미루어버리면 그의 성씨는 장 씨요 이름은 그택 이다

오늘과 내일의 변화된 생활이 더 나은 모래를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뭇 사람들은 여러 가지의 조건을 제시한다 그러나 필자는 자기의 반성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작문이 장문이 되면 횡설수설 하게 된다 필자도 하루의 생활을 반성하며 내일의 새 날을 맞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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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빈님의 댓글

임욱빈 작성일

의미 심장한 말씀에 귀 귀우려 집니다.
늘 건강하고, 좋은 일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