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봉급만큼 일 한 사람을 샐러리맨이라고 한다.
페이지 정보
본문
봉급만큼 일 한 사람을 샐러리맨이라고 한다.
이 세상에서 밥 벌어 먹고 사는 행태는 크게 4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고 본다.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봉급생활자로 샐러리맨을 칭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나머지 3개는 사업자로서 전문경영인 즉 오너로 분류되는 사람, 전문 직종으로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 자영업자 군, 소로스 같은 투자자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이 바로 샐러리맨일 것이다. 일단 숫자도 많고 이 사회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교육도 샐러리맨을 만들기 위한 방책으로 운영되다시피 하는 것도 부인하기 어려우리라 본다. 게다가 일자리 창출도 주로 샐러리맨을 양성하는 방향에서 추진이 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과 상통한다고 본다.
실제 고등학교든 대학교든 졸업을 하면 우선적으로 걱정을 해야 하는 것이 밥자리를 찾는 것이다. 이 밥자리에 대부분은 타인에게 고용된 후 일한 대가를 받아서 사는 형태인 것이다. 싫던 좋던 소속되어 있는 조직에서 돈을 벌어주던 용역을 제공하던 간에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그 조직의 의지에 의해서 내 자신을 맡겨야 하는 처지로 가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흔하고 흔한 샐러리맨들이 가지는 애환은 이루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을 것이다. 경력이 어는 정도 되는 사람들은 그 세계에 젖어서 그저 그렇거니 하면서 순응하게 되겠지만 혈기왕성한 사람들은 수가 틀리면 때려 치고 다른 일에 열절을 불태울 수 도 있을 것이다. 샐러리맨을 계속 유지한다고 했을 경우 간이고 쓸개이고 일단은 빼 놓고 출근을 한다고 하면 길게 그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남의 밑에서 일을 하고 급료를 받는다는 것은 그 만큼의 가치를 발휘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떤 조직에 10원어치의 가치를 창출한 사람이 받는 페이는 얼마나 될까. 오너가 자선사업가가 아닌 이상 10원 이상의 페이는 주지 않을 것이다. 아니 10원을 벌어 주는 사람에게 10원의 페이를 주면 오너는 손가락을 빨면서 살아야 된다는 논리가 성립될 것이다.
“한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대”라는 논리고 접근을 한다면 샐러리맨이 된 사람에게는 희망이 별로 없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인간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낱같은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다. 로또도 있을 것이고 주식도 있을 것이며 부동산도 있을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샐러리맨들의 부수적인 경제적 영역인 관계로 더 이상 언급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샐러리맨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것인가가 그들이 풀어야 할 숙제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조직에서 역할을 왕성하게 하여 많은 급료를 받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역할이 미미하여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비록 샐러리맨 생활을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꾸준하게 키우는 사람은 그 능력만큼 댓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리라 본다. 한날한시에 입사한 사람도 얼마의 시간이 가면 어떤 이는 인정을 받아 급료도 더 받고 승진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자신의 경력과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페이 만큼 일을 하리라 본다. 더 하고 싶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이다. 결국 그 식이 장식인 사람들로 되어 가는 것이다. 언제 보아도 샐러리맨의 체질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사람인 것이다. 더 쉽게 표현하면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샐러리맨이 이 덧에 갇혀 있는지도 모른다. 이들의 희망은 그저 세월이 지나가면 봉급이 더 오르겠거니 하는 생각 이외에는 별 가치를 두지 않고 살아가는 부류인 것이다.
샐러리맨의 새로운 세계는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당사자들은 끊임없이 채근하면서 살아가리라 본다. 새로운 업무가 떨어졌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해결사 노릇, 상사가 바뀌었을 때 그 사람의 성향을 맞추기 위해 자신을 변신 시켜야 하는 일, 할당된 목표량 달성을 위하여 야근을 밥 먹듯 해야 하는 상황, 새로운 부임지로 떠나 살아야 하는 상황 등에 맞추어 적응을 해야 할 것이다. 그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안간힘을 쓰는 것도 벅찬 것이 샐러리맨의 세계가 아닐까 싶다.
봉급은 사람을 잡아두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고용된 사람들이 떠나가지 않을 정도의 미끼가 봉급이 아닐까 싶다. 어떤 사람은 상대적으로 많은 봉급을 받아 가는데 그 또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많은 봉급을 챙겨간다는 것은 우선 그 사람이 봉급 받는 만큼 일을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보아 적게 주었을 시 집어치우고 다른 데로 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만 보았을 경우 샐러리맨도 자신의 능력에 따라 어는 정도는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자신이 받는 봉급에 얽매어 봉급량 만큼의 일만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그 사람은 그 세계에서 그 봉급으로 연명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이전글[강릉]강릉시 4·5급 11명 승진 의결 17.07.07
- 다음글맛좋은 강릉 찰옥씩끼팝니다 17.07.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