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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를 번거롭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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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7-08-25 08:33 댓글 0건 조회 7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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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동문회를 번거롭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가 쓴 글을 가지고 이렇게 왈가왈부 한다는 것 자체가 썩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다
. 우리 헌법에 엄연한 언론의 자유를 표방하고 있는데 동창회같은 소집단에서 통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본다. 우리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글을 검열하여 통제하겠다는 발상자체는 그야말로 구시대의 유물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 올라온 글이 총동문회에 위해한 요소가 있다면 그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 하지만 제 글이 총동문회에 위해 요소를 가하지도 않았는데 검열을 하여 판단을 받아 보자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수긍을 하기 어렵다고 밖에 판단이 안 된다.

 

  이런 발상이야 말로 유신시절이나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을 법한 일이 아닌가도 생각된다. 내 입맛에 맞지 않으면 빨갱이니 종북주의자니 하여 매도 하던 시절이 불현 듯 떠오른다. 필자가 내 이름을 걸고 쓴 글이라면 그 글에 대해서 반론이나 자신이 생각하는 주장을 펼치면 되는 장이 우리의 홈페이지로 알고 있다.


  제가 쓴 글이 총동문회의 검열로 간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일뿐더러 간다 한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 아니 거기에 회부된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수긍을 하기가 수월치 않다. 설사 거기에 간다면 누가 검열을 하겠는가? 그런 일을 하라고 동문회 회칙에라도 적혀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동문회에 누가 남의 글을 심사한다는 것인가?

 

  옛날처럼 우매한 백성을 조지면 조지킨다는 억압과 통제의 발상으로 접근하는 것은 썩 바람직한 방식이 아니라 본다. 같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사는 부부도, 같은 날 비슷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도 생각과 개성이 다 다르다고 본다. 모든 것을 같은 생각과 판단에 집어넣는 것이야 말로 전형적인 독재적 발상이 아닐까 싶다. 많은 의견을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공간이 우리의 홈페이지라 본다. 뜻이 다르면 다른 뜻을 피력하거나 자신의 의지를 글로 남겨서 타인의 공감을 받으면 간단히 끝날 문제이다.

 

  그래도 필자의 글이 그렇게 못마땅하다면

동문회에 회부하여 검열을 받아보자.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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