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甘呑苦吐(3) . . . 우리홈피 실명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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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7-08-24 19:34 댓글 0건 조회 7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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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홈피에 百家爭鳴(백가쟁명) 난무하여 참여가 줄어들더라도 실명제로
      하자는 요청에 따라 실명제로 전환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실명제로 전환하
      였기 水位(수위)가 이 수준으로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당초에 이 홈피를 만들고 초기의 클럽장들이 의욕적으로 운영할 당시에는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넘쳐 흘렀고 추억으로 남길 사진들이 늘상 채워져서
     강릉시내 타교의 홈피가 부럽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이 홈피가 정치색으로 물들면서 당연히 패가 갈리어
     티격태격하게 되니 사람의 감정이란 도덕군자도 스스로 다스리기 어려운
     일이어서 내 생각과 다르면 서운한 댓글들을 달게 되니 누가 먼저 그러한
     글을 올렸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벗들과 선후배간에 서로 밀어주고 당겨
    주어도 뒤쳐지는 우리 동문들이 이 지경에 이른 결과가 무엇인가요?

    우리 홈피를 실명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동문들이 잠적한 것이 아니라
    X가 무서워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 피하는 것처럼 그렇게 하나 둘
    빠지고 나면 결국 뭐만 남을 가요?    글을 열심히 쓰고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댓글을 달면 된다는 발상은 우리 동문 홈피를 장날 우리안에서
    닭싸움이나 하자는 이야기 밖에 안되니 좀더 좋은 방법을 연구합시다.

    플라톤이 다섯가지의 幸福(행복)에 대하여 길게 설명하였는데 내용을 들여다 보니
    모든것이 넘치지말고 조금 부족한듯 한 것이 행복이라고 했더군요. 비슷한 시기에
    孔子는 過猶不及(과유불급 - 넘치는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이라는 넉자로 간단히
    정리하였는데, 이렇게 장황한 글을 올리게 되었군요.  모두 초심으로 돌아갑시다.
  
        巧言令色鮮矣仁(교언영색선의인) 말을 잘 꾸미고 얼굴색을 좋게하는
        사람중에는 어진사람이 드물다.  論語 學而篇 (논어학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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