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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는 눈 . .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일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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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7-09-12 11:51 댓글 0건 조회 7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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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歷史(역사), 이웃나라 역사,  그리고 세계역사를 통하여 옛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잘되고, 잘못된 점은 무엇인지를 알아서 우리의 교훈이 되고
      지식으로 삼는 것을고이지신(溫故而知新 - 옛 것을 익히고 그것으로 새
      지식을 얻는다)이라 할 수 있겠다. 역사의 사실(事實)은 역사일뿐 오늘에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러니 그들의 잘못된 행위도 그러할 뿐이지 모두 지난 일이다.

      史記列傳(사기열전)을 저술한 司馬遷(사마천)도 伯夷列傳(백이열전)에서 伯夷.
      叔齊(백이.숙제)는 어진 사람이나 수양산에서 고사리로 연명하다가 죽고, 盜蹠
      (도척, 강도.폭력배두목?)은 매일 살인을 하고 남의 재물을 약탈해도 호의호식
      하면서 天壽(천수)를 누렸으니 과연 天道(천도)가 있는 것인가? 라 언급했다.

     6.25전쟁시 우리가 북한의 점령하에 있을때 많은 이웃들이 북한정권에 어쩔 수
     없이 협력했다.  수복후 정도에 따라 처형되거나 풀려나왔으나 그 명부에 오른
     당사자와 자녀에게는 매우 불리한 조건을 붙이는 소위 緣坐制(연좌제)를 시행
     하였지만 평등과 인권문제로 이제는 폐기되어 지나간 일이 되었다.

     그런데 한 참을 지난 후에 친일파문제가 새로이 부상하면서 지금도 친일파운운
     패거리를 만들고 있다. 지난 일에만 집착하는 것도 積弊(적폐)다.
     우리나라 역대 정권들이 무슨 잘못을 씌우든 앞의 정권을 흠집내고 처벌하고
     그리고는 자신도 다음 정권의 타킷이 되었다.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미사여구
     보다는 보복으로 느끼기 때문에 보복은 보복을 낳게 되는 것이다.

     이제 과거보다 미래를 향하여 나가야 한다. 복잡하게 엃혀있는 지구촌속에서
     생존해 나가는 일이 '라면' 끓여 한 끼를 먹는듯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옛날 한 선비가 강나루에서 배를 탓다. 뱃사공이 열심히 노를 젓는데 선비가 뱃사공에게
     論語(논어)와 詩經(시경)을 아느냐 묻고 천자문이야기를 하는데 바람이 불어 배가 몹시
     흔들렸다. 그러니 뱃사공이 선비에게 묻는다.  "선비님은 헤엄을 칠 줄 아십니까?  
     지금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은데 이 배밑에 구멍이 뚫려 물이 들어 오니 '개헤엄'이라도
     칠 줄 알아야 살아 나실 겁니다." 역사는 역사일뿐, 잘못된 역사의 일은 다시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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