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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上] 구글사진, 상단 황색선(금강산), 황색점선(DMZ군사분계건), 적색삼각형(을지전망대)
               하단 황색선(대암산 : 양구군소재),  중앙 적색선(펀치볼, 원형의 분지) 
 [사진 下] 1100고지, 을지전망대에서 남측으로 촬영한 해안분지, 양구시래기 집중생산지역.

     춘천 동북에 양구군이 있다. 인구가 2만3천여명의 전방부대여서 민간인과
    군인의 수가 엇비슷 한 지역이다. 그러니 군부대에서 군인들의 외출외박을
    막으면 지역경기가 휘청한다.

      양구군 최북단에 해안면(亥安面)이 있는데 당초에는 양구군 동면사무소
    해안출장소가 있었으나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1983년 해안면으로 승격
    된 곳이다. 내가 처음으로 해안지역을 방문한 시기는 1976년 4월로 춘천에서
    Jeep로 양구군청에 들려 해안지역 출입신청을 하고 군청에서 군부대 허가를
    받은 후에 신분증을 제출하여야 해안지역의 출입이 가능하였다.

    1980년대까지 군부의 권한이 막강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해안지역의 분지를
    둘러싼 산봉우리중 북쪽의 몇개는 북한군의 관할이니 안전을 위하여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였고 야간의 통금도 철저하게 지키던 곳이다. 

    이제 해안면까지는 검문없이 드나들고 최북단 1100고지의 을지전망대로 올라
    가는 중간에 군장병이 차량번호와 승차인원을 기록하고 통과시키고 내려올때
    에도 올라간 인원과 일치하면 되니 많이 간소화 되었다.

    오늘 날씨가 추웠으나 맑아서 금강산 연봉을 볼 수 있으나 그곳에서 남쪽으로
    사진촬영은 가능하나 북쪽으로의 촬영은 단속하고 있었다.
    여기 펀치볼(Punch bowl) 사진은 '구글'의 위성사진을 인터넷에서 복사했다.

    해안면주민들의 밭농사 경작면적이 넓은데 사과나무 묘목을 많이 심었고 인삼
    밭이 여러곳에 있어 기후온난화로 농작물의 북상(北上)이 가속화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