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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놓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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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놓고자 합니다.
추대위원회의 열정으로
재경동문회를 일키고자 하였으나
추대된 인물은 원래 감에 못미친데다
덕마져 잃었는지 동조하는 이 별로 없어
이를 설워하며 내려 놓고자 합니다.
그 명함 어디 쓰고자 함도 아니요
쓸 곳도 없는 명함.....
순수 봉사 생각하나
현실은 너무 다르군요.
수익사업 하나 없는 우리 동문회!
텅텅빈 곳간은 채울 일 아득하고
구걸하듯 운영할 일 자신이 없어
고육지책 제안도 대부분 관심없네
우리 모두 떠안고 가야할 책임인데.
한 번 내 밷은 말 다시 주어 담을 수 없고
화려했던 과거에 옭매이지 말고
뿌리 약한 후배들 직시하여 주시고
내 할때만 잘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내려놓는 계기로 더 절박하고
일키고자 하는 뜻 저마다 절실함에
겨우 일어설 수 있으려나.......
지금까지 미약한 소생을 아켜주신 선배님과 후배님, 동기님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죄 엎드려 백배 사죄 드리옵니다.
재경동문회 소속이 아니면서도 동참하시겠다며 댓글까지 올려 주신 춘천에 거주하고 계신 34회 최종춘 선배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제안했던 제가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물가는 매년 올라가고 써야할 돈은 과거보다 더 많이 들어가는 현실에서 찬조하는 사람의 수와 액수는 과거 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보입니다.
이에 반해 우리들의 의식수준은 시대와 더불어 높아져 행사의 형식과 음식수준이 기대에 못미치면 실망하게 되는 것이 사람의 심리입니다.
과거와 같이 회장이 된 기수의 동기들에게 의무적으로 부담을 주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순차 회장을 이어 갈 수 있어야 하는데......내 할때만 잘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저는 이러한 사태가 올 것을 이미 수년 전에 예측하고 걱정을 했습니다. 동기들 내지는 몇몇 후배에게 이야기 했지만 그냥 웃고 지나갔지요.
후배님이시여!
제가 제안한 이 사업은 후배님들을 위한 것입니다.
재경동문회는 여러분들이 순차 짊어지고 이끌고 가야지 누가 이끌고 가겠습니까.
선배님보다 오히려 후배님들이 적극참여하고 나서야 하지 않은가요.....
남의 일같이 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도 금주에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아는데 아직도 아무런 소식도 없고......
차후 누가 되더라도,
- “재경강릉중앙고등학교동문회”명의로 된 “신한은행통장 및 농협통장” 과 “체크 카드” 및 “직인 겸
은 행인감”을 인계해 드리겠습니다.
- 개인통장으로 관리하다 남은 돈만 인출하여 넘겨주는 것 보다 통장 그대로 넘겨주기 때문에 통장사용시점부터 연도별 입금과 출금내역을 낱낱이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자금관리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 몰라라 하지 않고 뒤에서 도와 드리겠습니다.
내려놓는 순간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선배님께 다시 엎드려 용서를 빕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가정에 두루 행운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임욱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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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세양님의 댓글
세양 작성일
모든 일이 투명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잘못된 조직운영,
재경동문회 운영에 대하여 제3자가 뭐라 할 말은 없으나 우리 동문회산하
지역동문회의 중추적 역활을 해 온 재경동문회의 현실이 대단히 아쉽군요.
크고 작은 모든 조직은 운영상황이 명백하여야 함에도 총동문회에서도
많은 행사시 협찬금을 받는데 봉투에 넣어 전달하면 그만인 것을 나무판을
만들고 그 나무판에 금액을 적고 주는 사람, 받는 사람이 마주서서 사진을
찍는 장면을 많이 보았는데 그 돈이 어떻게, 얼마나 입금이 되었는지 명쾌한
결산을 공개하여 본 기억이 별로 없으니 동문회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된ㅂ니다. 특히 동문회 감사는 이러한 사실을 자세히 살펴 총회에 보고할
의무가 있음에도 직무를 소홀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역대 동문회장님들의 노고를 폄하하고자 함은 결코 아니지만 그러한 중임을
맡으시는 날부터 公人으로서의 직무는 철저히 수행했어야 한다는 원칙적인
말씀을 드립니다. 동문회 감사께서는 협찬금 납부를 약속하고 이행하지 않은
금액을 소상히 밝혀야 합니다. 그리하여 미납된 사실이 있으면 동문회 의결로
청산하고 새출발해야 합니다. 재경동문회도 몇년전 조성된 자동차보험금에
대한 결산이 안되어 임욱빈후배의 提言(제언)이 실패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柏桐님의 댓글
柏桐 작성일참 으로 안타갑고 가슴아픈 일 입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 일이 였는지 우리 동문 모두가 되짚어 보고 크게 성찰해야 할것 같습니다. 잘 해보자고 용기를 내고 어려운 결단을 했던 동기가 그만 중도에 ...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