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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가 약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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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7-11-17 08:13 댓글 0건 조회 9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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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뇌가 약한 사람



   좌측
, 우측을 함부로 이야기 하지 못하는 희한한 나라가 우리나라가 아닐까 생각된다. 인간이 보는 시점은 좌측과 우측이 분명히 나누어졌는데 좌측을 우선시 하는 사람을 삐따하게 보는 좋지 못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런 편향적인 사고방식이 균형발전에 저해요인이 된다는 것 조차 인식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왜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좌측을 그렇게 싫어하는지, 좌측을 싫어해서 득이 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정도는 알고 살아가야하는데 그것마저 막무가내로 다 싫다는 것이다. 비행기에 좌측날개가 없거나 부실하다고 생각해 보라. 다른 부분이 아무리 잘 만들어졌다 해도 좌측이 부실하면 날아갈 수 없다는 것 쯤은 인식하고 살아가는 게 정상적인 인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한국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우뇌성향을 띠고 있다고 한다. 역으로 표현하면 좌뇌가 그만큼 덜 발달했다는 것이다. 좌측에 대하여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좌측뇌가 발달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것이다. 우리의 미래가 앞으로 더 발전하고 밝아지기 위해서는 좌측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의 생각 영역이 더 넓어져야 할 것이다. 무수히 많은 인간들이 살아가는데 좌측이 발달한 사람, 우측이 발달한 사람이 서로 상보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리라 본다.

 

   우뇌가 발달한 사람들의 특징 몇 가지를 살펴보자. 그냥 살펴보지만 말고 우리 자신과 직접 대비를 시켜보면 더 실감이 나리라 본다. 우뇌성향의 사람들은 이성과 합리성이 떨어지며,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면이 약하다는 것이다. 과거 왕조시대나 군사문화, 유신시절 등 지시일변도의 사회에서는 일반백성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건드는데 대하여 무자비하게 억압을 하였다. 이러다보니 일반백성들은 이성과 합리성을 따질 겨를도 없이 그들에게 굽실거리기 바빴던 것이다. 이런 사회가 제대로 성장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코끼리가 바늘구멍 빠지기만큼 어려울 것이다. 우뇌 성향의 특징인 이성과 합리성, 분석력과 논리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성향은 자신의 감정에 따라 충동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강함은 물론 자신의 생각을 의심해 볼 여지없이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최선이라는 자가당착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을 한다 하여도 귀를 열지 않을 스타일인 것이다. 세상의 이치에 달관한 사람도 자신의 판단이 최선이라 말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사람의 생각에는 정답이 없는 것이다. 어떤 생각이 수많은 생각 중에서 가장 최선인가가 있을 뿐이다. 그 최선에도 맹점은 있게 마련인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우기는 부류의 사람들은 우뇌가 독특하게 더 발달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생각한 결과가 본인의 의지대로 가면 좋지만 그렇지 않았을 경우 내상을 입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우측이 있으면 좌측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자신들의 사고 영역이 확대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본다.

 

   또한 우측성향의 사람들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인색하다는 것이다. 좌측 성향의 사람들보다 분석적이고 해석적인 사고가 약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다보니 타인의 눈으로 보았을 때 상당히 단순한 인간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단순하게 판단을 하는 관계로 앗쌀하고 결단력이 있는 것으로 보일는지 모르지만 그 결과가 신통치 않으면 실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좀 속된 표현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그냥 미련하게 밀어붙이는 데는 일가견이 있지만 결국에는 외통수의 사고를 가진 인간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미약하다는 것이다. 어차피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한 세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런 세상을 원만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엉킨 실타래를 잘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 유능한 인간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측 성향의 사람들이 가지는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을 그냥 쉽게 믿거나 거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식견이 높은 사람들이 보기에 단순하기 그지없는 성향의 인간으로 보일 뿐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보다 좀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맹목적으로 순응하고 추종하는 부류의 인간들이 많다는 것이다. 우측 성향의 기득권층의 이야기는 아무런 비판 없이 맹목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답게 보이는 것은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이성과 판단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교육을 통해서도 성장해 나갈 수도 있겠지만 시대적인 상황이나 사회적인 분위기에 의해서 정립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이다. 시골사람들이 대 도시에 사람들로부터 촌놈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가 뭣이겠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자. 도시사람이나 시골사람이나 삼시세끼 먹는 것은 똑 같다. 시골사람이나 도시 사람이나 텔레비전은 스마트폰은 똑 같은 상황에서 접할 수 있다. 도시에 아파트가 있다면 시골에도 도시 못지 않은 고층 아파트도 있다. 하지만 시골사람이 촌놈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생각 자체가 촌스럽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타 지역에서 왜 강원도 사람을 감자라 하겠는가? 감자 같은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타 지역사람들은 훤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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