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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은 설명보다 이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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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은 설명보다 이것이 더 중요하다.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은 유사이래 전 세계적으로 입증이 되었다고 본다. 세계 어느 나라고 간에 교육에 신경을 안 쓰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공부의 가치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공부를 시킨다는 것은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에게 어떤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를 한다는 것이다. 그 어떤 것 보다 투자에 대한 가치가 크다는 것을 알 사람들은 다 안다고 본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부라는 곳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숨은 가치라는 것은 상상보다 좀 더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공부의 방법론은 무수하게 많이 알려지고 있다. 과거의 관행에서부터 최근에 연구한 결과까지 모든 것을 헤아린다면 그 방법에 대하여 연구를 한다하여도 평생이 모자랄 정도이다. 우리는 우리 방식이 최고라고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교육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요즘은 어떤 방법이 그래도 가장 효율적일 것인가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학습을 하는 방법에서 정답은 없다고 본다. 만약 정답이 있다면 똑 같은 선생 밑에서 배운 학생들의 성취도는 비슷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똑 같은 두뇌 수준을 가지고 가르치지 않기에 그렇게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적용해 주는 선생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리라 본다.
필요가 공부를 부르게 되는 세상에 와 있다. 과거처럼 하늘 천 따지만 잘 하면 만사가 형통되던 시절은 옛날이야기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 외국어 교육에서 영어 회화 쪽을 들여다보자. 초 중 고 대학을 거치면서 영어교육을 그렇게 강조했는데도 불구하고 외국인을 만나면 말 한마디 못하는 게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반면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자골프나 축구, 일전에 테니스 광풍을 일으켰던 정현 선수 같은 경우 현지인 못지않게 영어를 잘 구사하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자신이 아쉬운 것을 찾아 그것을 보완하려할 경우 학습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르치는 사람이 목말라 해서는 효과가 반감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르치는 사람이 더 아쉬운가 배우는 사람이 더 아쉬운가를 생각하면 정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잘 가르치면 잘 배운다는 것에 귀착이 돼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입에 침을 튀겨가며 오버액션으로 지도하는 사람, 과거 같은 경우 몽둥이찜질로 지식을 학생들 머릿속에 넣어 주던 사람들이 그럴싸한 선생님으로 칭송을 받았다고 본다.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나 많이 바뀌었다고 본다.
필요한 지식은 학교에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천지에 널려있다. 그것도 학교 선생보다 훨씬 세련되고 맛깔스럽게 가르쳐 주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와 있다. 어찌 보면 학교 선생님의 지도방법이 구시대적이고 구질구질 할 수 도 있는 세상에 와 있다고 본다. 그래도 제도권 학교로 꾸역꾸역 모여 드는 것은 이력서에 학벌 한 줄 올리기 위함이 더 크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간다. 냉정하게 보았을 경우 참고서나 사이버 강의 등을 통하여 자신들이 추구하는 공부의 세계를 열어갈 수 있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본다. 이런 세상에서 교사는 학생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이며 학생은 학교에서 어떻게 배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인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학교도 예전처럼 콩나물 교실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고 본다. 한때 한 반에 오륙십 명씩 빼곡히 차 있는 교실에서 수업이 이루어지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본다. 이제는 한 교실에 많아야 삼십 명 미만이다. 교사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한 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학급당 인원이 줄어든 상황이다. 여기서 배우는 학생들이 추구하는 미래의 세계는 어찌 보면 다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학생들의 구미에 맞추어 교육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학교에 오는 한 공통적으로 써 먹을 수 있는 학문이나 기술, 지혜 등을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육이 과거처럼 박리다매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학생 하나하나가 창의적인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의 패러다임도 바뀌어 져야 한다고 본다. 아직까지 인문계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 개개인의 소질이나 천부적인 능력은 뒤로 하고 오로지 수능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지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혈기 왕성한 시기에 수능 점수에 연연하여 공부를 한다면 그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천부적인 능력은 이 세상에 빛을 보기도 전에 자연히 소멸될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를 보았을 경우에도 썩 바람직한 교육방법은 아니라 본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했다. 학교에서 가장 목마른 자가 누굴 것인가에 대해서 물어보면 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본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가장 목마른 자가 목마른 티를 거의 내지 않는다고 본다. 오히려 목에 물기나 넘쳐나는 사람이 목마른 흉내를 내는 것이 학교 현장이 아닌가 싶다. 아쉬운 사람에게 빛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관심도 없는 분야를 입이 터져라 외치면서 주입시켜 보아야 학생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할 것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아쉬움을 불어 넣어 줄 능력 있는 교사가 필요한 것이다. 스스로 우물을 파고 그 우물의 물맛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작업을 해 주는 것이 교사와 학교가 해야 할 몫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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