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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옛추억의 반추(20여년前 우리들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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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農心居士
작성일 2018-05-01 07:44
댓글 3건
조회 1,0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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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나 객지생활을 하는 우리 재경동문들은 고향과 동문들의 소식에 늘 목말랐습니다.
하여 신년인사회와 5월 5일 체육대회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참가했습니다. 이 2개의 큰 행사는 마치 크리스찬들의 부활절과 성탄절과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1년에 고작 이렇게 몇차례 만나는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습니다. 하여 2000년대가 시작되기 직전 인터컨티네탈 호펠에서 새벽 조찬 모임이 개최 되었고, 이 자리에서 재경히말라야 산악회가 탄생되었습니다. 이 산악회를 통해 적어도 1달에 한번은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초대 재경히말라야산악회 박병설(34회) 선배님이 맡으셨고, 총무는 김종묵(50회) 동문이 헌신해 주셨습니다. 작금 김종묵 동문에 대한 동홈의 기사가 게시되어 더욱 정겹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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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農心居士님의 댓글
農心居士 작성일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던 무지 무지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박병설(34회) 산악회장에 이어 최길순(37회) 선배님께서 히말라야산악회장이 되셨습니다. 그 후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우리 동문들의 우애는 깊기만 했지요. 그리고 고향 본가의 동문들께서도 해마다 서울의 동문 시산제 행사에 늘 참석해 주셨습니다.
農心居士님의 댓글
農心居士 작성일여기 모두 기록할 수는 없지만, 우리들의 가슴 속에는 늘 아름다운 추억들이 담겨 있기에 옛 동문님들이 그리울 때마다 자주 꺼내어 보고있습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시간이 허락하면 천천히 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불현 옛 그리운분들이 생각나 주절 주절 떠들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윤기님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세월의 흐름 속에서 격세지감을 느껴봅니다.
오욕(五慾)이 남긴 그림자도 삼독심(三毒心)이 남긴 웅덩이도 지나서 뒤돌아보니 그 또한 아름다운
빛이며 흔적이다 싶습니다.
젊은 날의 빛과 그림자는 여상하여 지금도 나는 빛의 반대편에 있는 내 검은 그림자를 안고 세상을 관조하며
아쉬움을 삭혀 내 명을 이어갈 에너지를 얻어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