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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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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석연2 작성일 2018-05-13 18:34 댓글 0건 조회 7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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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시립도서관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저서전쓰기 강좌가 있는데 신청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서전?

내 주제에 뭔 자서전? 시큰둥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면 

우리들도 할수 있다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좌를 신청하고 첫 교육을 받아보니 

자서전은 특정 업적을 이룬 사람이나 부자들만의 전유물은 아니었습니다.

일반 개인들도 얼마든지 자서전을 낼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작가에게 위임하면 비용이 상당히 든다고 하며 어지간히 글을 쓸줄만 알면

자서전내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자료를 충분히 모으고 그걸 나중에 편집해서 발행하면 된다는 것이었고

자료로는 어렸을때부터 성장해 오면서 사사건건이 모두 자료가 된다고 합니다.

지나온 순간순간이 모두 자료가 된다고 생각하니 농고다닐때 정맹화선생님과의 일화도

자료가 되는구나 싶고 그때부터 술술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나온 숱한 애환들이 마치 주마등 처럼 뇌리에 스쳐 지나갑니다.

그래! 한번 해보자.

보잘것 없는 인생살이였어도,자식들에게 보일 큰 업적이 없더라도

아버지가 어디서 났으며 어느 학교를 다녔었는지 연애는 해봤는지 등
 
내 나이쯤 돼서 궁금해 할 사항들을 가감없이 전달해 보자는 생각이 듭니다.

졸필이지만 수없이 퇴고에 퇴고를 하다보면 아들들에게 멋진 시 한편을 남길수 있지 않을까

감히 서두부터 흥분합니다.

자서전!

누구나 한번 도전해 볼만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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