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총동문회장 이 취임식을 바라보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규전50 작성일 2024-01-07 21:01 댓글 0건 조회 849회

본문

 

 

             총동문회장 이 취임식을 바라보면서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생각도 함께 들어가리라 봅니다.

자신의 생을 고무줄 늘이듯 살아갔던 삼천갑자 동방삭도 결국은 시간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을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시간과 경쟁도 해야 하면서 때로는 시간과의 적절한 타협과 조화를 가지고

 살아 간다고 봅니다.

아무리 발버둥 쳤던 사람도 인류 역사상 시간을 초월하여 살았던 경우는 아직까지

 아무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역사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아무리 용빼먹은 권력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도 시간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해졌다고 봅니다.

그처럼 시간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대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새 역사는 시간 앞에서 쓰여졌던 것도 부인하기 어려우리라 봅니다.

일류 4대 문명의 발상도, 로마의 아침도, 성현의 출현도, 단군이 우리나라를 건국한 것도

 다 시간이 차려준 밥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결국 인간은 이런 시간 앞에서 겸손해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 동문회에도 엊그제 새 역사의 장을 펼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2022, 2023년 우리 동문회를 이끌어 오셨던 43회 김남현 동문이 임기를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29대 회장님 임기 만료 무렵에 연임카드를 들고 나오시는 바람에 우리 동문회는

 내홍을 좀 가졌었습니다.

다행이 바른 길로 행로가 정해지면서 동문회의 안정과 질서가 유지되었다고 봅니다.

어렵게 출발한 우리 모교 동문회를 조화롭고 원만하게 이끌어 오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신 분이 김남현 회장님이라 봅니다.

특히 코로나가 시대가 끝나면서 동문문화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이런 격변기를 잘 

넘기면서 우리 동문사회도 안정과 발전을 가져 오는데 혁혁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미래 2024, 2025년을 이끌어갈 새 동문회장님은 46회 이흥남 동문입니다.

신 회장님은 교육과 스포츠분야에 전문가이십니다.

그야말로 주특기가 확실하게 2개나 가지고 계시는 분입니다.

취임사에서도 밝히셨다시피 우리 동문회의 발전과 모교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직전 동문회에서 상임부회장으로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우리 동문회의 맥은 너무나 잘

 집고 계시리라 봅니다.

우리 동문회의 새로운 문화를 열어 가실 적임자라 사료됩니다.

 

지난 6일 남항진 Saint convention wedding hole에는 오랜만에 우리 동문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던 날입니다.

26회 대 선배님으로부터 70기 이후에 후배님들까지 우리 동문회에 관심과 열정 

그리고 사랑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대거 자리를 같이 했었습니다.

멀리 서울이나 경인지방에서 가까이에는 동해나 삼척, 속초 양양에 계시는 동문들이

 불원천리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 오셨습니다.

공사가 다망한 가운데도 불구하고 강릉지역에 있는 고등학교 동문회장단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2부 행사에서 케익 절단식과 함께 참석한 전 동문들 간에 건배제의가 있었습니다.

건배사는 21대 총동문회장님을 역임하신 30회 권태원 선배님께 마이크가 주어졌습니다.

그 분의 건배사가 좀 특이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과거 농공고 시절에 직속 선배들에게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듣던 멘트였습니다.

선배는 부친과 동격이다.”라는 건배사를 들으면서 과거 학창시절을 떠 올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어 축하 공연은 전자현악3중주단 밀키웨이가 초청되었습니다.

과거 축하공연은 키타 연주나 섹스폰 연주, 고전무용 같이 클래식한 모습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세상이 변하다보니 새로운 악기로 중무장한 신진세력의 등장하였던 것입니다.

우리 자신도 시대에 따라 변하지 않으면 살기 힘든 세상에 내 던져졌다고 봅니다.

세상을 리드해 가도 신통치 않은 판에 변해가는 세상을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게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죠.

 

우리 동문회도 새로운 회장님을 맞이하면서 새 세상을 열어가는 첫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큰 물줄기가 흘러 큰 강이 되고 바다가 되기 위해서는 물 흐르는 방향이 같아야 

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자원이 있다고 하여도 그것이 중구난방으로 흘러 버리면 대업을 

이룩할 수 없으리라 보여집니다.

동문 개개인이 잘 되면 결국은 우리 동문회도 저절로 잘 되지 않을까요.

새로운 우리 동문회의 출범을 맞아 우리 동문회도 잘 되어야 할 것이고, 우리 

동문 개개인의 삶도 더 풍족해지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