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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와 김학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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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8-08-28 08:26 댓글 2건 조회 1,1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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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와 김학범


  제목의 두 축구 지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하여 익히 알려져 있기에 실명으로 처리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에 두 분 중 한 분은 한국에 또 한 분은 베트남의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다.

이번 2018 아시안게임을 통해 가장 핫 이슈가 되는 감독으로 떠 올라 있다.

스포츠를 통하여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지만 이번에 부각된 이슈에는 상대성의 가미되었기에 더더욱 그런지 모른다.

 

먼저 한국의 축구국가대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번 아시안게임의 우승의 여세를 몰아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하여 심혈을 기우렸다고 본다.

아시아권에서는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터이라 국민들의 기대도 상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 축구계에서 우리의 라이벌 팀들이 많이 부각되면서 한 게임 한 게임에 관심도는 점점 더 커져 가고 있다고 본다.

 

이에 반하여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4강에 올라간 베트남의 경우, 역대 전적에서 16강에 들어간 것이 최고의 성적이라 한다.

베트남 축구는 과거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와 같이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적이 없었던 축구 변방지역이나 마찬가지였다는 것이다.

이런 나라에서 축구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처럼 축구에 사활을 걸고 집중 투자를 한 경우도 아닌데 그들이 갑자기 부상된 것은 우리나라 출신의 박항서 감독의 영향도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좀 더 쉽게 이해하자면 2002년 월드컵에 우리나라가 4강에 올랐을 때 감독을 맡았던 히딩크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당시에 히딩크는 세계적인 축구 명장 감독으로 부각 된 다음 우리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서 일군 결과였다고 본다면 박항서 감독은 그 수준까지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 감독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역임을 했을 것이다.

그 많은 사람 중에 한국 출신의 감독이 새로운 히어로로 떠 오른 것에 대하여 우리의 자존심도 은근히 높아지는 듯 한 느낌이다.

 

실제 양궁 같은 경우 전 세계에 우리의 지도자가 나가서 빛을 본 경우는 무수히 들어왔다.

세계적인 양궁 선진국도 그 내부를 들여다 보면 한국 출신들의 감독들이 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훌륭한 인적자원인 것이다.

그 인적 자원의 풀이 박항서 감독을 필두로 좀 더 확산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수 도 있으리라 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나라 축구 감독은 누군가?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축구팀을 맡아서 운영할 적임자라 판단되었기에 그 자리에 가 있으리라 본다.

알 사람은 다 알겠지만 김학범 감독은 우리 모교 출신이다.

우리 모교 출신들이 훌륭한 선수가 되어 국가대표로 뽑히는 것도 영광이지만 그 보다 더 큰 영광은 그런 선수를 양성하고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는 지도자를 갖는 것은 그 보다 더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고 본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하여 많은 욕을 먹는 종목 중 하나가 축구가 아닐까 생각된다.

성적이 조금만 처지면 영락없이 욕부터 먼저 나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물론 기대치와 부합이 안 되면 열 받는 것이야 인지상정이겠지만 성적에 따라 그 부침성이 커진다면 감독이 받는 중압감도 만만치 않으리라 본다.

특히 우리가 월드컵에 계속 진출하면서 축구 팬들의 눈높이도 엄청 높아졌다.

축구 팬들의 대부분은 해설자이자 감독의 수준까지 올라가 있는 것도 부인하지 못하리라.

이런 가운데 한국 국가대표 축구가 그 팀 감독들의 무덤이 된지 오래 되었다.

그래도 욕 안 먹고 칭찬 받는 감독은 유일하게 히딩크가 아닐까 생각된다.

 

스포츠는 성적이 말해준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식하리라 본다.

수많은 감독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하여 고혈을 짜 내서 지도를 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감독의 한계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유능한 감독이라 할지라도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올리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신통치 않은 외인구단 선수라도 잘 조련시켜 좋은 성적을 올리면 좋겠지만 그 또한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 본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축구경기를 보는 포인트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도 중요하겠지만 그 감독에 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끔 되어 있다.

특히 베트남 축구를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엄청난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이 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 김학범 감독도 대단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감독이 우리 모교 출신이라는 것이다.

멀리서 나마 김학범 감독이 히딩크 보다 더 큰 영광의 월계관을 쓰길 기원하는 바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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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일깨우는 아주 적당한 타이밍입니다.
모교 출신의 걸출한 김학범 축구 감독이 자랑스럽습니다.
영광을 넘어 뜨거운 함성으로 총력 응원합시다.
"키~케이, 키~케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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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아~ 김학범 감독이 모교 출신이란것 처음 알았네요..
누가 이기든 정정 당당하게 실력으로 면모를 보여주면 좋겠네요..
물론 한국이 이기면 더 좋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