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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헌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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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8-09-19 09:27 댓글 2건 조회 9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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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

생명체의 생존 에너지는 대부분 자가발전에 의존해 있다
새도 그렇고
짐승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꽃도 그러하다
손가락 하나쯤 바늘에 찔리는 아픔을 견뎌내야
한 송이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시인의 애호성(哀號聲)
송이송이 모여 토해 놓는 꽃들의 핏빛 함성일 수도
또는
붉디붉은 꽃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일 수도 있겠다
저린 마음으로 꽃의 내력을 읽어내는 그 마음이
시인의 본심이며 깊디깊은 자비심(慈悲心) 아닐
저 그윽한 시심(詩心)
명옥헌 배롱나무 붉은 꽃잎 하나하나
알알이 젖어 있으리

    바람소리/김윤기

a_level_25.gif량희 18.09.18. 21:21 new

바람소리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 말씀에 힘을 얻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힘도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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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的) 인간





If I Needed You - 에밀루 해리스 & 돈 윌리암스

 

If I needed you                        내가 만일 당신이 필요하면

Would you come to me             내게로 와줄 건가요

Would you come to me             내게로 와줄 건가요

For to ease my pain                 나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If you needed me                      당신이 만일 내가 필요하다면
I would come to you                  난 당신에게 달려갈 거예요

I would swim the sea                바다를 헤엄쳐 갈 거예요

For to ease your pain                당신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에밀루 해리스는 고희를 넘긴 나의 갑장이다
많이 많이 이뻐해 주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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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님의 댓글

이상경 작성일

존경하는 바람소리님~! 시도 좋고 그림도 좋고 또 팜송도 단연 최고입니다.
이틀전 재경강릉시민회 주최로 성북동의 어느 작은 음악실에서 팝송 강연회가 있었는데 너무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재경강릉시민회가 많이 세렴되고 성숙한 모습이었어요. 작은 음악회도 열고... 
만약 선배님이 그 자리에 게셨더라면 무지 행복해 하셨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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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yki님의 댓글의 댓글

kimyki 작성일

시인 백석과 김한영의 러브 스토리가 남긴 길상사를 품고 있는 성북동에서 작은 음악실에서
팝송을 감상하는 멋도 한 번쯤 가져볼만한 멋진 시간일겁니다.
단풍이 고운 날 성북동 길상사를 다녀올 생각입니다.
취임식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