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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동문기별 체육대회 축하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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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경 작성일 2018-09-29 10:29 댓글 0건 조회 8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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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의 인사


재경강릉중앙고동문회장 이상경



존경하는 선배님 그리고 친애하는 동문과 가족 여러분!

저는 지난 9월 15일 재경동문회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지 이제 한 달째인 우리 고향의 사투리로 표현하면 햇언나(강릉 방언)에 불과합니다.
아직 많이 미숙하고 부족하지만, 역대 우리 동문회장님들께서 이룩해 놓으신 빛나는 업적에 조금도 누가 되지 않토록 항상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금년은 1928년 우리 모교가 개교한지 만 90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로서곧 개교 100주년을 준비해야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에 어려운 중책을 맡은 저로서는 더욱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고향 본가에는 뛰어난 지도자인 장호진(41회) 총동문회장님을 비롯한 경험이 풍부하신 훌륭한 역대 회장님들이 아직 곁에 계시고 무엇보다 애교심에 불타는 2만여 열혈동문들이 있기에 마음 든든하기만 합니다.

특히 지난 봄 우리 모교의 축구부는 2018년 금강대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단오절에 펼쳐진 제일고와의 정기전에서 대승을 거둔 바 있고 또한 작금 우리 모교출신 김학범(51회) U-23세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께서 아세안 게임에서 극적인 우승을 이끌었기에 우리 동문들은 더욱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똘똘뭉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고향 본가가 편안하고 잘 되어야만 집 떠나 사는 형제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듯이 늘 우리 모교와 총동문회가 잘 될 수 있도록 재경동문들과 함께 최일선에서 그저 열심히 뛰겠습니다.

오늘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총동문회가 주최한 제70회 동문기별 체육대회가 펼쳐지는 이곳 우리 모교 입암골 운동장에 자녀들과 손잡고 함께 참석해 주신 동문분들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학창시절의 꿈과 희망의 상징이었던 교정 뜰 앞의 히말라야 삼나무의 위용을 보면서 잠시나마 다시금 홍안의 소년이던 학창시절 때의 순수했던 마음으로 돌아가 보십시오.
오늘 교정을 떠난 후, 그동안 자주 뵙지 못했던 선·후배와 동기들간 해후의 기쁨도 만끽하시고 또 가족들과 함께 학창시절 때의 그 교정도 둘러 보시면서 마음껏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재경강릉중앙고등학교 44회 이상경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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