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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특집) 김연식 선배님의 사명감과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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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 (?) : 김윤기 선배님 제작
(1)
지나 새나 뭍으로만 뭍으로만
향하는 그리운 마음에
-------중략--------
멀리 조국의 사직의
어지러운 소식이 들려올 적마다
어린 마음 미칠 수 없음이
아아, 이렇게도 간절함이여.(유치환의 '울릉도'에서)
김연식 선배님이시여,
인문계 추진을 위해 노심초사 불철주야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해(河海)같이 깊고 넓은 모교에 대한 사랑을 느낍니다.
하오나, 시운(時運)이 따르지 아니하니 어찌하겠나이까?
선배님의 모교에 대한 사명감,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돌고돌아 먼 훗날 미래에
과거, 현재보다 더 자랑스러운 모교가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선배님, 이제 놓으십시요. 푹 쉬세요.
무탈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노익장 선배님께서 끝까지 침착함과 품위를 유지하시면서
그간 선후배의 협조에 감사 인사드리는 모습이 감명깊고 가슴 뭉클합니다.
선배님은 삼국지에서 촉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최선을 다했던,
이 시대 우리 중앙고(강농공)의 제갈 양, 조자룡, 강유 같으신 분 같아요.
선배님 같은 분이 계셔 너무 고맙고 다행입니다.
선배님의 건강과 가내 행복을 기원합니다.
* 아래는 3.1 독립운동의 실패를 토로한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을 발췌하여 소생의 심정으로 대신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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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굳고 빛나던 맹세는 찬 티끌이 되어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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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제목이 좀 거시기하지만, 선배님이 좋아하실(저도 좋아하고요ㅎ) 최고의 여가수들이 각각
열창하는 '울어라 열풍아'입니다. 불초 후배의 성의이오니 즐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43회 김남철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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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연식24님의 댓글
김연식24 작성일
김남철 동문에게!
이렇게 주말특집으로 위로를 해주니 너무 고맙구려!
본인의 역량 부족으로 모든 선,후배동문님들이 바라든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 무척 애석하고 안타갑습니다.
하나 후배동문들이 우리모교의 고유전통을 잘 계승하고 어떤 경우에도 분열하지 말고 단합해서 미래의 모교발전을 개척해 나가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남깁니다.
김남철 동문의 특별힌 주말특집으로 위로 해주는 성의에 재삼 감사합니다..
김남철님의 댓글
김남철 작성일
선배님의 내려놓으심에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꾸벅
김연식24님의 댓글
김연식24 작성일김윤기 동문이 올린 나에 대한 글 중 나의 사진은 모교에 모교출신 6.25.참전 학도병 기념탑을 세울 때 김윤기 동문이 찍어 둔 사진 중에서 찾아 내서 올린 것입니다.김윤기 동문의 치밀하고 세심한 노력에 대해 감복했습니다. 의문부를 찌겄길레 출처를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