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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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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18-11-08 06:38 댓글 0건 조회 8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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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입동이었으니 겨울인가?
아직도 가을걷이가 안끝났는데
철없는 비가 이틀째 내리고 있으니 웬지 이상한 아침이다
비의 양도 많고 농사에는 쓸데가 없지만 산불에는 큰 효자이겠지
캄캄한 밤하늘에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돈이나 행복이 저렇게 쏟아지면 모두들 좋아하겠지 ㅎㅎ

시간의 빠름 만큼 잊어지는게 한둘이 아닌것 같습니다
각자의 먹고사는 일이 아니면 관심밖이라 더 그렇겠지요
우리속담에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있지요
매듭을 지은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달여 동안 기다려 보았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네요

내 생각과 다르면 흐르는 물에 심심하니까 돌하나 던져 보았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많은 번민과 고민속에 차일피일 미루어 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 시간을 끌면 본래의 마음이 변질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 싶습니다
잘 지어놓은 농사를 궂은비로 가을걷이가 늦어지면 싹이 날수도 있지요?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밝고 맑은 혜안으로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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