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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동문회 권영하(26회)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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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8-12-02 00:08 댓글 4건 조회 9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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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하선배님의 사진이 없어 빈소의 사진을 편집함.

    재경동문회 원로선배님들이 모이시는 자리에 늘상 함께하시던 권영하(權寧河, 26회)선배님께서
    지난해부터 병상에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나 사는 일에 바빠서 한번 찾아뵙지 못하였는데
    어제 재경동문회로부터 서거소식을 듣고 오늘 오후 서울 아산병원장례식장으로 문상을 갔다.

    박병설, 김홍기벗님과 함께 오후 3시경 빈소에들리니 사모님께서 나를 보시고 춘천 최종문(26회)
    선배님은 조금전에 문상하시고 갔다고 하신다. 간단한 식사를하면서 조금기다리니 재경 이명원
    (李明源)선배님 부부가 들어오시니 재경동문회 창립당시 이명원, 권영하 두분께서 고생하시면서
    동문회를 결성한 옛날이야기가 나왔다. 조금후 김명기, 김무영벗님이 오고, 뒤이어 신효선박사님,
    홍순길선배님내외, 권오식선배님내외께서 참석하시어 테이블 몇개를 메웠다.

    재경동문들은 저녁시간에 오겠다고 하니 오늘 낮 이 자리에는 34회가 가장 어리나 나이는 70대
    중반이고 모두들 잦은 병치례로 술을 마시지 못하는데 매주 月, 水, 金요일마다 통원 투석하시는
    홍순길선배님께서 문상하고 소주 한 잔은 마셔야 한다면서 소주를 드신다.  

    권영하선배님께서는 늘상 온화한 모습으로 후배들을 대하신 분이었고, 6년전 강남성심병원에서
    대수술후 장기입원시 권오식, 김연식, 권영하세분이 나의 병실에 들려 문병을 하고 가시니 주변
    병상의 환자들이 친구사이는 아닌듯하니 어떠한 관계냐고 묻기에 고교 선배님들이시라고 했더니
    주변 환자들이 깜짝 놀라면서 어디 이런 학교가 다 있으냐 하기에 "강릉농고"라고 했다.

    이제 이렇게 선배님 한 분을 또 뵙지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가지면서 명복(冥福)을 빕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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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문 선후배 간에도 다 뿌린 것만큼 거두는 것 아니겠습니까.
선후배 관계의 돈독함은 이즈음 새삼
시사하는 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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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님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언제나 인자하신 미소를 잊지않으셨던 선배님이셨기에 더욱 애석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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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님의 댓글

이상경 작성일

고인께서는 생전에 우리 동문들에게 진정한 강농인으로서 아름다운 모습을 너무도 많이 보여주신 분입니다.
특히 저에게 있어서는 인천 부평의 화무란이란 중화요리식당을 열었을 때, 온 가족분과 함께 그 먼거리를 달려와 식사를 하시는 등 걱정을 해 주셨고, 또 사모님께서는 강릉사범학교 저의 선친의 제자라시며 동창생들과 단체로 또다시 먼거리를 마다않고 찾아 주셨던 분에 넘치는 사랑 주셨던 분들입니다.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고인을 위해 늘 기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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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빈님의 댓글

임욱빈 작성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금요일 오후 친구 최상원과 같이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사모님, 아드님과 엣날 이야기하며 추억하였습니다.
받지 못한 돈 문제로 소생이 소장과 강제경매신청도 해 드리면서 사무실에
몇 번 오신적이 있었습니다.
선배님께서는 초기 재경동문회에 큰 역할을 하셨지요.
몸이 괜찮으실 때에는 재경동문회 행사에 빠지지 않으신 열혈 선배님이셨습니다.
천당에서 영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