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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결과 중 홈피 글 삭제 건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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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8-11-29 17:21 댓글 2건 조회 9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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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회 결과 중 홈피 글 삭제 건을 보면서

 

“4) 홈피 글 삭제 건에 대하여

지난번 20일 회장단 회의에서도

어제 이사회 에서도 이번 건은 중대한 사안임으로

필히 수사의뢰를 하여서라도 밝혀야 한다고 의결해 주셨습니다'

다만 127일까지 어떤 방식이든 사과를 한다면 무마해 주는 것이고 이때까지도 아무런 조치가 없을 시는 수사의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라고 공시 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 당시에 모 선배님이 쓰신 글이 원인미상으로 사라졌다고 일부 동문들이 중차대한 범죄차원으로 우려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동문들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법적 기관에 의뢰하여 임의로 지운 자를 색출해 보자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후 총동문회장님께서 친히 열흘 내에 자진신고(?)를 하면 봐 주겠다는 식으로 안내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자진 신고가 없자 이번 이사회에서는 127일까지 자진신고를 할 수 있도록 사과 시간을 연장해 주었습니다.

그 글 하나로 회장님은 물론 총 동문회 이사진들까지 나서서 발본색원 해야 할 정도로 가치가 있는 일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라 봅니다.

 

제 소견으로 그 당시에 쓴 선배님의 글의 지워짐이 수사의뢰를 할 정도로 대단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라 봅니다.

참고로 그 글은 제가 쓴 모교 교훈이 시대에 좀 걸맞지 않으니 개정을 했으면 하는 의견 글에 대한 반박의 글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글이 지워진 것을 가지고 수사의뢰 까지 한다는 것은 모양새가 나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경찰서에서 그 글을 지운 범인(?)을 때려 잡아서 따끔하게 혼내 주는 맛은 어떨지 모르지만 그게 과연 우리 동문회에 얼마나 귀한 가치를 가져다 줄 지는 의문입니다.

이사회 결과를 보니 상벌회칙까지 바꿔서라도 당시에 그 글을 지운 범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 같은 기세로 인식됩니다.

뜬금없이 동문회칙 상벌 규정 개정까지 들먹거리는지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 뿐입니다.

 

그렇게 왕성한 에너지를 더 가치있고 보람있는데 쓴다면 더 많은 박수갈채를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우리 동문이 아닌 외부에서 이런 모습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보았을 때 어떻게 평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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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님의 댓글

총동문회 작성일

글의 팩트를 조금 잘못 이해하신듯 합니다
선배님의 글이 삭제되어 수사의뢰를 한다는게 아닙니다
삭제건이야 누군가 실수로 그럴수도 있고, 말씀대로 그것이 무슨 수사의뢰할 사안도 물론 아닙니다

다만
그 일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홈피의 최고관리자 비번이 교체 되었습니다
이건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삭제건 하고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비번을 바꾼 분이 마음만 먹으면 우리 동문회의 기록이며 역사인 홈피를
초기화 시킬수도 있는 문제라고 본 겁니다

비번을 바꾼 사람을 찾아서 다시는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게
이사진들의 의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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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님의 댓글

김남철 작성일

동문회 집행부(회장단회, 이사회)의 의결은 존중되어야 함은 상식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견이 있더라도 내 주장을 양보하고, 
대의를 받아들여 따라야 함은 민주사회 구성원의 기본 태도라 생각합니다.

특히 '선후배의 의리를 중요시하는'는 동문 홈피의 특성상,
왈가불가 논쟁은 지난 번과 여기까지로 족하며, 재론함은 소모적 논쟁이라 믿습니다.

회장단, 이사회에까지 보고 의결된 이 건은,
향후 집행부에서 사무적으로 분명하게 처리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답하고 민망하고 창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