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
페이지 정보
본문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이 12월26일 개성에서 있었던 모양이다.
남북한 철도 관계자 및 통일 관련 부서에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착공식을 한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다.
남북이 가까워 질 수 있는 좋은 요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의 격찬을 받지 못 한 듯 한 인상도 지울 수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가까워지자면 왕래가 있어야 되고 그 왕래를 통하여 만남이라는 것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불변의 진리일 것이다.
아무런 거래도 하지 않고 서로 자기가 잘 났다고 끼리끼리 말만 늘어놓는다면 양쪽이 가까워 질 수 없는 구조로 될 것이다.
요즘은 사이버 상에서 만남도 왕왕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것을 그 세계를 잘 아는 사람들끼리의 소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을 것이다.
만남을 위해서는 만날 수 있는 통로가 원활하게 뚫려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우리는 구한말을 지나 일제 강점기, 그리고 해방 직전까지는 남북한이 완전한 한 국가로 존립되었었다.
해방이 되면서 미국과 소련이 신탁통치를 함네 하면서 북한은 소련이 남한은 미국이 점령하다시피 하면서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두 동강 나버렸다.
거기에다 이념이라는 고약한 굴레를 뒤집어씌우면서 남북한은 남보다 못한 철천지원수의 사이로 변해버렸다.
거기에다 6.25가 일어나면서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면서 엄청난 사상자를 내고 말았다.
그로 인하여 감정의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져 가고 거기에다 이념이라는 굴레를 덧씌우기 하면서 그야말로 서로가 상종을 못할 집단으로 매도되어 버렸다.
이런 아픈 역사로 인하여 남북은 화해보다는 앙숙의 관계로 지금까지 내려 왔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나마 지난 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하여 화해체스처가 오가면서 조금은 풀리는가 싶은데 그 정도가 감질나기 그지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 유화적인 체스처의 한 단계로 이번에 남북 간 철도 연결 착공식이 있지 않았나 싶다.
많은 사람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어도 신통치 않은 판에 남북 화해의 상징처럼 보이는 이 행사에 대해서 선뜻 마음을 여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남북한 철도 연결이 마뜩찮아서 그런지 아니면 북한과 거래하는 것 자체가 맘에 안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내심 몸을 사리는 듯 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어찌하였던 남북한 간 냉전은 서서히 걷히게 되는 시발점들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왕래가 되면 소통이 되고 소통이 되면 얼었던 가슴도 녹아내릴 수 있다고 본다.
철천지원수만 강조하다보면 결국 이득을 보는 집단은 엉뚱한데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이념이 다르다고 이질적인 방향으로 흘렀다 하여도 우리는 단군의 자손인 것 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다.
- 이전글친구야 고맙다 18.12.27
- 다음글재경동문회 신년인사회 개최(2019년 1월 23일) 안내 18.12.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