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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품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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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18-12-21 15:39 댓글 0건 조회 8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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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품속에
 

살다가 속상한 일 있으면

철썩이는 파도로 씻어버리고

무거운 마음이 생기면

갈매기를 띄우듯 둥실 날려 보내는

바람 부는 바다.

아침 여는 햇살은 창파에 흩어지고

저녁놀 오색구름 수놓는 바다.
 

살다가 허전한 맘 있으면

넓은 바닷물을 퍼부어 채우고

문득 그리움이 생기면

아련한 수평선을 바라보면 까마득히

지워지는 바다.

거센 파도 밀려오면 무섬 서리지만

고기 떼 뛰어노는 낭만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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