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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후배, 曺圭田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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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9-01-26 07:02 댓글 1건 조회 1,0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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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先考님 휘호 (아호가 월호.月湖, 강릉경포호의 달이라는 의미.) 거실벽 액자 촬영. 

나는 1963, 임과를 졸업한 34회 최종춘입니다. 여기 홈피에 세양(世讓)으로 닠네임이 등재되어 실명이 감춰져 왔습니다만 정정하는 실력이 없어서 그대로 사용중입니다.

내가 공직에 재직중 상관에게 바른 소리를 자주함을 先考(선고)님께서 들으시고 휘호를 한 점 써 주셔서 표구하여 거실에 걸었는데그 내용이 채근담(菜根譚)에 나오는 처세양일보(處世讓一步 ; 세상을 살아갈 때 한 발자국만 양보하라.)여서 그 글자중 世讓을 취하여 나의 아호(雅號)로 정하고 지내왔으나 솔직히 讓步(after You)하기가 어렵더군요.

내가 늘상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후배 조규전선생님께서는 남달리 명석하시어 서울의 일류대학을 졸업하시고 교직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지금 도내 고등학교 교감선생님으로 재직중이십니다. 나의 바램은 조규전후배선생님께서 조속히 모교 교장에 부임하시어 학생들의 실력제고와 모교의 큰 발전에 크게 기여하시고 동문회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고대합니다. 우리 동문 모두도 그렇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지난번 모교동문회 신년인사회시 존경하는 권태원전동문회장님의 축사중 오해의 소지가 있으신 발언에 대하여 원칙과 존경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하다가 원칙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게시한 글에 대하여 조규전동문께서 댓글을 주셨는데 홈피에 타인의 신상을 함부로 공개함은 잘못이며 그분의 개인의사일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하여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그날 권태원선배님께서는 , 五百명의 동문선,후배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서 공식적으로 하신 말씀이셔서 굳이 익명으로 처리할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이었고 말씀의 내용으로 보아 마치 동문회에서 모교 인문화 전환사업의 변경이 확정된 듯 표현하시었기에 그날밤 춘천으로 돌아오는 차중에서 장호진동문회장에게 우리모교 인문화 전환사업이 변경되었느냐고 문의하니 .. 아직 동문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는 답변이 있어 그 글을 쓰게 되었으니 해량하시기 바랍니다.
본시 나는 나의 글에 대한 댓글에 답변을 안하였으나 FACT에 대한 오해가 있어서는 안되기에 이 글을 남깁니다. 조규전동문이 문화예술방에 남기신 명언 여리박빙(如履薄氷)을 서술한 내용을 읽고 과연 인생(人生)은 살얼음판을 밣는 듯 하다.)는 옛말이 맞음을 동감합니다. 人生이란 그릇은 무궁무진하니 나와 타인의 상충되는 의견도 슬기롭게 조화시키는 세상살이가 아름답습니다. 이제 봄이 멀지 않았습니다. 건승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이루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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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님의 댓글

김남철 작성일

처세양일보(處世讓一步) !
"세상을 살아갈 때 한 발자국만 양보하라."
..............
아, 그랬었군요.
정말 훌륭하신, 멋진 선고장(先考丈)이십니다.
* 선고 先考 남에게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를 이르는 말
* 선고장 先考丈 ; 돌아가신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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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항진 중앙인의 밤에서.
역대 동문회장을 대표한 30회 선배님(?)의 축사는 오해 소지가 많다 생각합니다.
아마도 참석한 동문들은 "경솔하다 / 집행부의 사전 포석이다" 등 헤아려 판단했을 것입니다.
하여간, 일전 재경동문 인사회에서 장호진 총회장님께서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확인하셨더군요.

어찌하오리까?
우리에겐 백마타고 오는 초인, 용 빼는 재주 가진 자 없고...
내부 의견 일치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비쳐졌으니....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 자성하며 ...
집행부에 맡겨두시면 두루 모두에게 좋으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세양 선배님,
세월은 바람같이 물처럼 흘러서 2019 기해년도 벌써 1월말입니다.

돼지 해 금년에는 오로지 마음 편하게 가지시어
신체발부 건강 유지에 만전을 기하시길 성원하겠습니다.  -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