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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산행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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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06-01-24 14:48 댓글 0건 조회 1,5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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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소리치며 내리던 비
말간 햇살에 마음을 풀고
부리나케 아침밥을 먹고
안인진으로 향하였더니
동창회장님과 gnng클럽장님
사람이 없어서 안절 부절 하신다
안개비 내리는 주차장에서
출발시간 30분을 넘기며
사람을 기다려 보았지만
모인 사람은 겨우 11명
새로나온 53기 두분에 위안을 삼으며
안개속의 삼우봉으로 걸었다
목계단 급경사길 헉헉거리며 올라
빨간진흙땅 솔밭길을 지나도
피어오른 해무탓에 보이는게 없다
두런두런 나누는 이야기소리에
사랑사랑 동문사랑 깊어만 가고
흘러내리는 땀 방울 스트레스녹아간다
활공장 정자에서 간식으로 상차려
배어나는 웃음소리 정을 나누고
괘방산성지에서 역사를 배운다
중계탑 포장길지나 언덕에 오르니
하슬라아트월드 발아래있다
산업혁명 일궈낸 채탄흔적을 지나
오르락 내리락 고갯길 힘들게 한다
저 고지가 마지막 고지 거짓말속에
오르고 보니  183고지
되돌아 걸어온길 뱀처럼 구불구불
비탈진 내리막길 조심 조심
정동진이 내 눈앞에 서있다
땀흘리고 느끼는 맛 이런가 보다
원점으로 돌아와 헤어지기 섭하여
딸부잣집 막국수에 위하여 한배 한배
선후배 동문사랑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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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위하여 도움 주신분
권태원 회장님 생수 1박스
손병준(46) 중식제공
두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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