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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태백산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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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실 작성일 2010-02-17 01:29 댓글 0건 조회 1,6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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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한해 동안의 안전한 산행에 대한 감사와 경인년의 산행에도 변함없는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모교와 동문회의 발전 및 동문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능경봉 시산제가 여러 동문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성황리에 예를 올린후 첫 산행지로 백설의 고장,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을 오르기 위해 버스 두대를 준비하고 정겨운 동문님들을 맞이했다.

언제나 열정을 다하시는 대 선배님을 비롯하여 산행시마다 변함없이 참석해주시는 낮익은 열성동문님들과 2년간 움추려있다 기지개를 펴는 56회 후배님들을 비롯한 낮선 얼굴들도 동문이라는 굴레안에서 통성명을 하면서 금세 서먹함을 떨쳐버리고 버스두대에 분승하여 삽당령을 넘어 태백산을 향하였다.

임계를지나 하장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중 산행후 바로 근무지로 떠나야하는 관계로 승용차로 출발하여 뒤따르던 심기호 전임 사무국장님과 반갑게 조우하여 인사를 나누고 정선에서 개별 출발하신 45회 강상기선배님 내외분께 유일사매표소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목적지로 향했다.

유일사 주차장은 겨울산을 즐기려는 많은 산꾼들로 붐비어 버스에서 하차하면서 뿔뿔이 흩어져 산행전 회장님의 인사말씀과 준비운동은 생략되었으며 공원입장료 및 주차료는 여태 산악회 살림을 맞아와 누구보다 재정상황을 잘아시는 심기호 전임사무국장께서 인맥을 동원하여 절반을 할인받으셨고 나머지 절반도 당신의 주머니를 열어 계산해주셨다.
그넘에 정이 뭰지..........ㅋㅋ
본 지면을 빌려 심기호선배님께 감사함을 전하여올립니다.

매표소를 지나 다른 산꾼에 휩쓸려 정상을 향하여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눈의 고장인 태백산에도 겨울 가뭄으로 눈꽃이나 상고대를 기대했던 산꾼들에게는 한편으로 실망감도 있겠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산행의 즐거움은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전사무국장님과 후미를 챙기면서 남해에서 들려오는 모교축구선수들의 골인소식에 환호하며 정상을 향한다.

평소의 태백산 날씨 답지않게 정상부근도 그다지 춥지않았으며 맑은 날씨에 사방으로 백두대간의 장쾌한 줄기가 시원스레 눈에들어온다.
천제단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도하고 소장파 기수에서는 key-k를 하며 남해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어준다.

바람을 피하여 삼삼오오 옹기종기 모여앉아 준비해온 음식으로 꿀맛같은 점심식사를하고 시간상 여유가 있어 체력에 자신있는 일부는 문수봉을 향하고 나머지 동문들은 예정된 코스로 당골광장을 향해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당골광장은 눈꽃축제시 만들어 놓은 눈조각과 얼음조각이 포근한 날씨에 자태를 잃어가고 있었으나 그중에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조각앞에서 기념촬영을하고 타고온 버스를 찾아 배낭을 내려놓고 하산하는 동문을 버스로 안내하던중 먼저 하산하시어 인근 식당에서 하산주를 하시는 36회 엄명섭고문님의 호출이왔다.
실은 이번에 준비했어야 했는데 경황이 없어 못하시었다고 다음 장거리 산행시 아침식사 대용으로 떡을 준비해주시겠다는 36회 회장님의 고마우신 말씀이다.
항상 지금같이 건강하시어 산행에 동참만해주셔도 그져 감사하고 고마울뿐인데 물심양면으로 배려해주시는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여 올립니다.

후미의 도착과 함께 인근식당에서 하산주로 목을 축이시는 동문님을 승차시킨후 두 대의 버스는 다음 산행을 꿈꾸며 강릉을 향하였다.
한 대는 조용히................. 또 한 대는....................ㅋㅋㅋ

함께하신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리며 3월 산행시 더많은 동문님들과 좋은시간을 공유 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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